현대건설이 준결승에 올라갔다.

현대건설은 3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페퍼저축은행과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19)으로 승리했다.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현대건설은 본선에 올라간다. 양효진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8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주향 13점, 황연주 12점으로 고른 득점을 쌓았다.

1세트 가져왔지만, 세트 내내 고전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결국 리시브 싸움이었다. 페퍼저축은행 서브 공략이 달라졌다. 목적을 가지고 공략하더라. 두 번째 경기인 만큼 휴식 텀이 짧아서 쳐졌다. 여름이라 체력 싸움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매 번 이런 상황이 올 것 같다. (김)주향, (정)지윤의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가 숙제가 됐다”라고 시즌 들어가기 전 보완점을 이야기했다.

양효진이 ‘블로퀸’의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 KGC인삼공사에선 많은 블로킹 점수를 쌓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가장 많은 점수를 만들어내며 중앙을 지켰다.

이에 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이 가운데가 낮았기에 쉽게 할 수 있었다. 발목으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효진이가 감을 찾은 것 같다. 몸이 올라와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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