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최태웅 감독이 가지는 기대감 “박경민&김형진, 겁 없이 해줬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0-31 17: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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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장병철 감독 “선수단 부담 최대한 덜어줄 것”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접전 상황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두 젊은 선수를 높이 평가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9-27, 14-25, 25-21, 23-25, 17-15)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3승째(1패)를 챙겼고 한국전력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가 35점, 공격 성공률 62.96%로 활약했고 최민호도 블로킹 7개를 잡았다. 한국전력에서는 러셀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34점을 기록했고 박철우도 26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장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어려운 경기 끝에 승리했다.
아슬아슬했다. 5세트 막판 듀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박)경민이나 (김)형진이도 오늘 경기에서 겁 없이 하는 걸 보니 미래가 더 기대된다.

Q. 그런 자신감의 원인에는 어떤 게 있을지.
베테랑들이 후배들에게 조언도 많이 하고 그런 팀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다. 대화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런 측면은 좋아 보인다.

Q. 팀 전체적으로 세트 막판에 더 힘을 낼 수 있던 원인이라면.
책임감이 강한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상황을 많이 극복해봤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경민이나 형진이도 어려운 순간에 잘 버텼다.

Q. 작전 타임 중 윙스파이커 공격 결정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오늘 경기는 어떻게 봤는지.
의외로 (박)주형이가 공격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 최은석도 부상이고 김선호도 부상이다. (허)수봉이도 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지금 선수들로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누가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현대캐피탈 선수라면 나가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믿고 기용하겠다.

Q. 오늘 비디오 판독 두 장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금 논할 건 아닌 것 같다. 돌아가서 해당 장면을 다시 리플레이로 보겠다.

Q. 다우디가 고향에 다녀오지 못해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도 있을 듯한데, 어떻게 관리해주는지.
훈련 시간 등을 조율하면서 몸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 스스로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체력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패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이전 경기보다 아쉬움이 클 것 같다.
그래도 경기력이 전보다 많이 올라왔다. 러셀도 그렇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크다. 이렇게 나아지다 보면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Q. 러셀이 오늘은 활약이 좋았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러셀은 서브 에이스 6개 포함 34점을 기록했다).
절실함일 것이다. 절실함이 모여서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Q. 4세트를 가져오긴 했지만 속공 상황 비디오 판정에 아쉬움이 있었을 것도 같다.
공과 라인이 정확하게 보이는 상황이 아니었다. 확실히 보이진 않았기에 판정을 인정한다. 판독 불가라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Q. 김명관이 승부처에서 아쉬운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훈련도 하고 있지만 아직 어리다 보니 그런 장면이 나온다.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

Q. 경기력은 좋아졌지만 연패로 자칫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는데.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선수단에게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1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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