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KGC인삼공사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20, 27-25, 25-20)로 이기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1점, 한송이가 10점을 올렸다. 특히 이날 선발 데뷔전을 가진 이선우가 11점을 기록하며 경기장 온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IBK기업은행이 1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김희진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8-4로 앞서갔다. KGC인삼공사도 디우프와 한송이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다. 신인 이선우마저 득점에서 힘을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중반까지 밀렸으나 후반에 역전에 성공했다. 수비 강화를 위해 이선우 대신 들어온 채선아가 서브와 수비에서 든든하게 버텨줬다. 또한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고의정에 서브에 상대는 흔들렸다. KGC인삼공사는 고의정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후반 공격이 꽉 막힌 게 아쉬움이었다. 라자레바가 단 2점에 그쳤다.
2세트에도 KGC인삼공사는 우위를 이어갔다. 디우프의 맹공은 여전했고, 이선우가 공수에서 쏠쏠하게 힘을 줬다. IBK기업은행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1세트 부진하던 라자레바의 공격이 폭발했다. 라바레바는 12-13에서 디우프의 공격도 블로킹했다. 표승주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중반 끈질긴 추격을 이어간 IBK기업은행은 결국 19-19에서 연속 득점을 따내며 리드를 가져왔다. 김희진의 속공에 이어, 최은지의 범실로 21-19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후반의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며 2세트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 원포인트 서버 고의정의 서브가 상대를 흔들었다. 이 서브는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고의정의 연이은 서브 타임에 세트는 듀스로 향했고, KGC인삼공사는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도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 분위기를 3세트에도 끌고 갔다. 단 한 번의 주도권도 내주지 않았다. 디우프는 여전했고, 한송이도 공격에서 득점으로 힘을 줬다. 5점 차 이상의 리드를 이어간 KGC인삼공사는 이선우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3세트를 가져왔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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