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이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8일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 주인공이 됐다.
정규리그 36경기 140세트 출전, 단 한 세트도 쉬지 않은 김연경은 득점 6위(775점), 공격 2위(성공률 44.98%), 서브 6위(세트당 0.207개), 리시브 5위(효율 42.46%)을 기록했다.
김연경의 존재감은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졌다. 정관장과 펼쳐진 플레이오프부터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둔 경기에서 20점 이상의 득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의 공격 한 축을 담당했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아쉽게 모두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지만, 기자단 31표 중 20표를 획득하면서 정규리그 MVP를 손에 거머쥐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 우리 팀이 2등을 했기에 정규리그 MVP 후보로 올랐지만 받을 줄 몰랐다.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외국인 선수부터 아시아쿼터까지 수준 있는 리그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V-리그를 넘어 한국 배구를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배구인 모두가 하나가 되어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구단 관계자분들과 코칭스태프들, 감독님까지 너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현역 연장도 전했다. 김연경은 “고민을 많이 했다. 구단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내년 시즌에 많은 팬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케이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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