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박정아 41점' 도로공사 연패 탈출과 함께 20승 고지 [스파이크노트]

인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5 17: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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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도로공사는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6, 22-25, 25-15)로 승리했다.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가 21점, 박정아가 20점,  배유나가 10점을 올리면서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한 블로킹(9-3)과 서브(6-4)에서도 흥국생명보다 우위를 점했을 뿐만 아니라 적은 범실 수(17-23)를 기록하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18점, 김미연이 16점을 기록했지만 리시브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다. 불안하게 올라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해줄 해결사가 부재했다.

 

살아난 삼각편대
도로공사는 세트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점점 살아났다. 1세트 켈시와 문정원이 각각 4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30.77%, 42.86%로 저조했다. 박정아도 2점, 22.22%의 공격성공률에 머물면서 다소 주춤했다.

2세트에는 박정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공격 득점뿐만 아니라 성공률을 높였다. 박정아는 이번 세트에만 8점을 올렸고 점유율은 45.65%로 가장 많이 가져갔다. 성공률도 22.22%에서 38.10%로 올라갔다. 또한 켈시의 타점도 살아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중앙에선 배유나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2세트 시작하자마자 배유나가 4번의 서브 기회를 가졌다. 2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리면서 초반 승기를 잡았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팀에서 제일 높은 공격성공률인 57.14%를 기록했다.

최근 주춤하던 도로공사의 높은 블로킹 벽도 다시 세워졌다. 정대영이 5개로 제일 많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9개를 쌓았다.

극복하지 못한 불안한 리시브, 6연패 수렁
흥국생명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부터 많은 범실을 기록하면서 점수를 쉽게 내줬다. 세트 초반 서로 한 점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연속 3실점을 범하면서 분위기를 내줬고 좀처럼 되찾지 못했다. 1세트에만 9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쉽게 내주고 말았다. 

 

경기 내내 리시브가 불안했다. 1세트 21.74%였던 리시브 효율은 2세트에는 8.70%까지 떨어졌다.

 

3세트에는 주춤하던 캣벨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8점에 공격성공률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캣벨과 함께 김미연이 대각에서 5점, 83.33%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좌우의 합작을 일궈냈다. 하지만 4세트에 이전 세트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6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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