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GS차상현 감독 "혜민이, 적응 잘 한 것 같더라고요"

의정부/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8-23 17: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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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이영택 감독 "지영이 보니 배 아프더라고요"

 

"가서 적응 잘 한 것 같더라고요."

 

GS칼텍스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KGC인삼공사와 예선 A조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17-25, 25-20)로 첫 승을 챙겼다. 유서연, 강소휘가 각각 16점씩을 올렸고, 맞트레이드로 GS 유니폼을 입은 최은지가 15점으로 첫 신고식을 무사히 치렀다.

 

KGC인삼공사는 박혜민 19점, 고의정 10점을 기록, 블로킹 13-6으로 앞섰지만 승부처 순간 흔들린 리시브에 발목 잡혔다.

 

승장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연습할 때보다는 조금 괜찮았던 흐름이다. 소득이라고 한다면 은지, 지영이가 우리 팀에 와서 첫 경기를 뛰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력이 잘 나와서 희망을 봤다.

 

Q, 박혜민이 상대 팀으로 가서 최다 득점을 경신했는데.

농담담으로 경기 전에 혜민이 만나서 '너한테 목적타 때릴 거다'라고 했다. 어쨌든 혜민이가 가서 적응을 잘한 것 같다, 최다 득점이 말이 쉽지 하긴 쉽지 않다. 좋은 경기력 보여준 거에 대해선 기분 나쁘진 않다.

 

Q. 올 시즌 목표가 강서브라고 했는데, 경기 때 만족감이 들었는지.

혜진이가 서브를 6개 넣고, 나머지 선수들은 범실도 많고 득점도 많았다. 컵대회는 다른 느낌이다. 서브 범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면 좋은데, 경기이기 때문에 공략하고 강하게 가야 하는 게 맞다. 컵대회 끝나고 시간이 있다. 외인이 들어오면 각 팀 분위기가 바뀔 거라 본다. 얼마만큼 강서브를 때릴 수 있냐에 달렸다. 첫 경기라서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우승하고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달랐던 점은.

특별하게 달랐던 건 없고, 오지영과 최은지가 팀 분위기에 얼마만큼 맞출 수 있냐에 걱정을 했다. 말했다시피 생각한 것보다는 첫 경기를 잘 풀어줬다.

 

Q. 리베로 기용은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지.

상황에 따라서 다혜가 리시브 할 수도 있고, 지영이가 수비를 할 수도 있다. 해빈이도 있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끔 기용할 예정이다.

 

Q. 오지영의 서브 기용은.

잠깐 해봤는데, 서브를 넣으려면 하루에 점프 서브를 100개 이상 때려야 한다. 그게 다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듯하다.

 

Q. 강소휘는 어떻게 봤는지.

리듬이 뚝 떨어졌다가, 다시 집중력이 생기는 패턴이 반복됐다. 경기를 통해 줄여야 나가야 한다.

 

Q. 한 팀이 늘어났다. 리그 일정에 신경 쓰는 부분은.

체력이 중요하다. 3-4일, 5-6일 간격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광주엔 3번 밖에 안 가지만 거리가 멀다. 전반적인 체력 관리, 체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패장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경기 총평은.

결과는 아쉽지만, 재밌는 경기 했다. 선수들이 결과는 졌기에 아쉬움은 남겠지만 비시즌 때 연습했던 걸 하려는 모습 보인 거에 고맙게 생각한다. 마지막 4세트에 오지영의 디그 하나가 컸다. 우리팀 선수였는데 잘하니까 배가 아프다.

 

Q. 비시즌 때 준비했던 게 얼마만큼 나왔는지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지난 시즌엔 우리 배구가 한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다양한 플레이를 사이드로 뺄 때 패스에 스피드를 주려고 했다. 아직 완벽한 건 아니지만 지난 시즌보다는 빨라졌다고 평가하고 싶다. 처음 보셨을 텐데 고의정이 후위 공격을 한 게 준비하고, 훈련했던 부분이다. 실전 때 한 번이라도 써본 걸 좋게 평가하고 싶다.

 

Q. 처음엔 후위 공격에서 범실이 나왔는데.

처음엔 라인을 밟았다. 아직 맞춰가는 단계라서 완벽하진 않지만, 선수들이 시도를 해봐야 시즌 때 써볼 수 있을 거라고 주문한다. 범실 한두 개 나왔지만 내가 했던 주문을 잘 따라준 것 같다.

 

Q. 박혜민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본인이 있었던 팀이고, 팀을 옮겨서 첫 경기여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거다. 기대했던 것만큼 기대 그 이상으로 잘했다. 분명히 데리고 올 때 이 정도로 기회를 주면 잘 할거라 생각했다. 기대에 부응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Q. 상대에게 서브 10개를 내줬다. 리시브 라인이 불안한데,

채선아가 연습 때는 괜찮았고 안정감 있었는데, 리베로로 전향하고 첫 경기다 보니 부담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안혜진이 서브가 좋고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에 반해 우리 선수들은 부담감이 컸다고 본다.

 

Q. 시즌 때 주전 미들블로커 확정은.

확정은 아니다. 시즌 때 정해서 갈 생각이긴 하다. 장단점이 다르다. 정호영이 복귀해서 경기를 뛰었지만 아직 풀세트를 뛰기엔 나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조절하면서 분배할 생각이다.

 

Q. 박은진 투입이 효과를 봤는데.

세터 뒤로 들어가는 이동 공격에 장점이 있어서 정호영과는 분명 스타일이 다르다. 그 부분을 3세트에 은진이를 넣으면서 세터한테도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국제대회 가서 많이 늘어왔다. 공격에 힘도 실리고, 블로킹도 잘 따라가더라.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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