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누 소집한 이탈리아, VNL부터 최정예 멤버로 출격

이보미 / 기사승인 : 2022-05-03 17: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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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도 다가오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부터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

다비드 마잔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의 25인 명단이 공개됐다.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출전권 부여 방식에 바뀌면서 FIVB 랭킹이 중요해졌다.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서는 각 대회에서 승수를 쌓아야 한다. FIVB 랭킹 6위 이탈리아도 VNL부터 최정예 멤버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 이원화 운영을 했던 이탈리아다. 올해는 다르다. 

마잔티 감독은 “VNL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한 대회다. 세계 랭킹도 올림픽 본선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이 때문에 경쟁력 있는 포메이션으로 매경기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25인 명단에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뛴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아포짓 파올라 에고누와 윙스파이커 미리암 실라, 엘레나 피에트리니, 카테리나 보세티, 미들블로커 안나 다네시와 크리스티나 치리첼라, 이탈리아 1부리그 이모코 코넬리아노 다니엘레 산타렐리 감독의 아내이기도 한 베테랑 리베로 모니카 드 젠나로, 세터 알레시아 오로와 오펠리아 말리노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작년 VNL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뒤 이탈리아에서 맹활약한 아포짓 실비아 은와칼로를 포함해 윙스파이커 알레시아 제나리, 아나스타샤 게라, 소피아 도도리코, 앨리스 데그라디, 테리 엔원우, 엘레나 페리넬리, 러스브 오모루이, 미들블로커 마리나 루비안, 사라 보니파시오, 페데리카 스콰르치니, 알레시아 마자로, 세터 일라리아 바티스토니, 프란체스카 보시오, 리베로 엘레오노라 페르시노와 사라 파네토니가 25인 명단에 올랐다.

마잔티 감독이 우려하는 점은 VNL 1~3주차 사이의 공백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터키에서 1주차를 보낸 뒤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불가리아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경기가 없는 주에 최고의 훈련 장소를 찾는 것이 어려운 점이다”며 “다행히 우리는 이탈리아로 돌아와 훈련을 진행하겠지만 해외에 머물러야 했다면 더 복잡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출신의 마잔티 감독과 함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산타렐리 감독이 나란히 대표팀을 맡고 국제대회에서 만날 예정이다. 라바리니, 산타렐리 감독은 올해부터 새롭게 각각 폴란드, 세르비아 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산타렐리 감독은 지난달 에이스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빠진 1차 명단을 발표해 물음표를 남기기도 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폴란드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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