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문제 없습니다.” KB손해보험 에이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말이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19, 17-25, 19-25, 15-13)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대한항공과 4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할 당시 케이타가 지친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휴식을 취하고 온 케이타가 다시 날았다. 서브 3점과 백어택 3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9점을 올렸다.
이날 케이타의 공격 점유율은 60%에 달했다. 팀 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도 케이타가 유일하다.
팀 3연패 탈출을 이끈 케이타는 경기 후 SBS SPORTS와 인터뷰를 통해 “3연패를 끊는 것이 목적이었고, 팀원들과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며 1, 2세트를 가져왔다. 이내 대한항공 정지석과 링컨이 살아나며 3, 4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5세트 케이타가 공격 점유율 80%가 넘는 상황에서도 맹활약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케이타는 “(5세트가)마지막 승부처기 때문에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케이타는 자신의 체력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도 전했다. “많이 노력을 하고 있고, 공격을 할수록 몸이 달아오르기 때문에 공을 자주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5세트에도 지치지 않았던 케이타다. 역시 KB손해보험의 에이스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