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KB손해보험의 시즌, ‘새로운 사령탑’ 미겔 리베라 감독과 함께한 마무리 훈련 [현장노트]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2 17: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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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시즌 마무리에 들어갔다.

KB손해보험은 도드람 2023-2024 V-리그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즌 초반 창단 최다 12연패 타이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 도중 후인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도 하면서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 5승 31패 승점 21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일찍 끝나게 됐지만 KB손해보험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2일 수원인재니움에서 KB손해보험은 경기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길었던 주전 선수들이 아닌 웝업존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이날은 지난 21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스페인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 출신의 미겔 리베라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경기대는 4월 3일에 개막하는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를 대비해 경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지난해 10년 만에 U-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대는 한국배구연맹(KOVO) 신인선수 드래프트로 우승 주역 중 3명이나 프로로 팀을 떠나게 됐다. 리그가 얼마남지 않은 만큼 달라진 라인업으로 손발을 맞춰야 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세터에 박현빈, 아웃사이드 히터 권태욱-윤서진, 미들블로커 최요한-장하랑, 아포짓 손준영에 리베로 백광현으로 백업 선수들이 자리했다. 심판에는 황승빈이 나섰다.

3세트 때부터는 세터 신승훈에 아포짓 전종녕, 리베로 성한희가 들어가면서 대부분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면서 본인들의 기량을 새로운 감독에게 선보였다.
 


리베라 감독은 경기 내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경기력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도중 개개인에게 피드백을 전달하면서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전력분석관 출신으로 경기 후에 직접 분석에 참가하기도 했다.

창단 첫 시즌 최하위로 마무리하게 된 KB손해보험은 다음 시즌 반드시 반등을 다짐했다. 새롭게 리베라 감독을 선임한 이유 역시 “전통의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하고 차기 시즌 팀의 우승권 도약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후보 중 리베라 감독이 구단을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연습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경기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오는 27일과 29일, 한국전력과 마무리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_수원/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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