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2일 인하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B조 목포대와 예선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0)로 승리하며 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경희대는 박예찬(2학년, 200cm, OPP)이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7점, 이정민(1학년, 187cm, WS)이 서브 3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리며 원투펀치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목포대는 확실한 공격 활로가 보이지 않았다. 윤도경(1학년, 186cm, WS)과 김동찬(4학년, 189cm, MB)이 6점에 그쳤고, 블로킹(4-8)과 서브(3-7)에서 열세를 보이며 3연패에 빠졌다.
1세트 시작부터 박준서의 서브가 굉장했다. 목포대 리시브를 충분히 흔들면서 서브 득점까지 따내 3-0까지 단숨에 벌어졌다.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1세트 목포대 공격 득점은 단 5점에 그쳤고, 성공률도 25%로 저조했다. 반면 경희대는 1세트에만 이정민이 7점을 올리며 공격 선봉에 자리했고, 팀 공격성공률도 72%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경희대가 분위기를 잡는데 성공하면서 초반부터 8-2로 달아났다. 이번 세트에 서브와 블로킹이 동시에 살아나며 각각 4개씩 올린 경희대는 쉽게 점수를 가져왔다. 이정민에 이어 박예찬의 공격 활로까지 터지며 이번 세트에도 62%의 높은 성공률을 보여줬다. 목포대도 상대가 방심한 틈을 파고들며 점수를 쌓아갔지만, 화력에서 2% 아쉬웠다. 25-21로 승리한 경희대는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도 경희대가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목포대는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했지만, 화력에서 크게 뒤지고 말았다. 한종윤의 서브 범실로 경희대가 24-20으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한 상황, 다시 한번 한종윤의 범실이 나오면서 25-20으로 경희대가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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