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 감독이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8, 25-20)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 17점,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 14점,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11점으로 삼각편대가 고르게 점수를 쌓았고, 서브 7-1로 서브 공략도 좋았다. 1, 2세트는 현대건설을 20점을 넘지 못하게 묶어둔 채 깔끔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1위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언제나 셧아웃으로 이기면 좋다. 좋은 결과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시작은 좋았지만, 퀄리티가 점점 떨어지는 게 있었다. 그럼에도 다시 찾아서 괜찮았다. 선수들이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아쉬운 부분을 전했다. 그럼에도 목소리는 밝았다.
삼각편대가 고른 점유율을 가져갔다. 김연경 33.33%, 윌로우 29.41%, 레이나 23.53%로 누구 한 명에게도 공격 부담감을 실어주지 않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 공격수가 책임지고 한다면 그 선수에게 달려있다. 컨디션이 안 좋거나 플레이가 안되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우리 팀에는 중요한 순간에 처리하고 해결해주는 김연경이 있지만, 분배가 더 평등하게 이뤄졌을 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더불어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기에 상황을 읽어야 한다. 아무리 이기고 있고, 리드를 잡고 나아간다고 하더라도 같이 배우고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동기부여가 돼서 다음 경기에 더 좋은 성장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승점 62로 선두 현대건설(승점 65)과 승점을 3점까지 좁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확실히 경기 전보다는 가능성이 더 크게 열렸다. 현대건설에게 승수는 앞서지만 승점은 밀리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정규리그 1위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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