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흥국생명에 고춧가루 뿌린 이영택 감독 "전패 안 당해 다행이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13 17: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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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리그 전패를 안 당하고 한 경기라도 이겨 다행이다."

KGC인삼공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상대 전 첫 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4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디우프가 18점, 고의정이 16점, 이선우가 10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6일 홈에서 GS칼텍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Q. 흥국생명전 첫 승에 성공했다.
리그 전패를 안 당하고 한 경기라도 이겨 다행이다.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이런 경기가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도 안 되고 힘들텐 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잘 해줬다.

Q. 고의정, 이선우의 활약이 좋았다.
선우는 오늘 기대했던 것보다 못했다. 본인이 잘 하고 싶은 욕심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우리 팀에게서 성장하고 기량이 발전한 선수가 고의정이다. 비시즌 잘 준비한다면 미래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Q. GS칼텍스가 대전에서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을 가지게 됐다.
축하해 줘야 한다. 요즘은 우승 세리머니 할 때 상대 팀이 같이 축하해 주는 게 맞다고 본다. 축하는 해줄 생각이다. 하지만 시즌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남은 한 경기도 승리했으면 좋겠다. 이틀 동안 잘 회복하고 잘 준비해보겠다.

Q. 다음 경기도 이선우를 투입할 예정인지.
한 번 그럴까 생각해 본다. 이틀 훈련하면서 생각을 해보겠다.

Q.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장에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올 시즌 팬들이 기대하는 성적에 못 미쳤다. 감독으로서 팬들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우리 어린 선수들 잘 성장시키겠다. 다음을 기약하는 알찬 비시즌을 보내도록 하겠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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