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30점 맹활약… GS칼텍스 KGC 꺾고 4위로 껑충 [스파이크노트]

대전/박혜성 / 기사승인 : 2022-12-03 1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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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가 3일 대전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18-25, 26-24, 25-13)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30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자에 오를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다. 뒤를 이어 강소휘, 유서연, 한수지가 9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소영과 이선우가 각각 20점, 14점으로 활약했지만 엘리자벳의 자리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KGC인삼공사는 세터에 염혜선,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박혜민, 미들블로커 한송이와 정호영, 아포짓 이예솔, 리베로 고민지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GS칼텍스는 세터 안혜진,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유서연, 미들블로커 한수지와 문지윤, 아포짓 모마, 리베로 한다혜가 차상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크게 다가왔던 엘리자벳의 빈자리
KGC인삼공사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박혜민이 공격 득점과 다이렉트 득점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GS칼텍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4로 뒤지던 상황에서 모마와 유서연의 공격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KGC인삼공사의 연속 범실을 이끌어내며 6-4 역전을 만들었다. 리드와 함께 분위기를 가져온 GS칼텍스는 강소휘까지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10-6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범실이 계속해서 나오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그러자 고희진 감독은 이예솔과 염혜선을 대신해서 이선우, 박은지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GS칼텍스가 넘겨주지 않았다. GS칼텍스는 16-11에서 모마의 서브 득점과 KGC인삼공사의 범실, 안혜진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9-11로 차이를 더 벌렸다. 완전한 흐름을 가져온 GS칼텍스는 23-15 때 강소휘가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고희진 감독이 선택한 이선우 카드는 적중이었다
고희진 감독은 정호영 대신 박은진을, 이예솔 대신 이선우를 2세트 선발로 내보냈다. 2세트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박은진을 이용한 이동공격, GS칼텍스는 모마와 강소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KGC인삼공사가 먼저 달아났다. 7-7 때 이선우의 연속 득점과 함께 박혜민의 공격 득점까지 나오며 10-7로 앞서나간 KGC인삼공사다. 공격이 뚫리지 않자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를 빼고 권민지를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KGC인삼공사의 공격력이 더 살아났다. 16-13으로 앞서고 있던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의 백어택이 나오며 4점 차로 벌렸다. 결국 차상현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타임아웃 이후에도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는 식을 줄 몰랐다. 박은진과 이선우가 각각 모마, 권민지의 공격을 막아냈고 박은진의 속공까지 나오며 22-15로 차이를 벌렸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의 범실을 끝으로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 재역전, 다시 역전
승부처인 3세트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이, GS칼텍스는 모마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GS칼텍스가 흐름을 가져갔다. 7-7 상황에서 권민지와 유서연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9-7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도 이소영과 이선우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이선우의 공격 득점과 한송이의 블로킹이 나오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차상현 감독은 흐름을 끊기 위해 타임아웃을 진행했지만 이후 박혜민이 다시 한번 블로킹을 잡아내며 14-13으로 역전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KGC인삼공사가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16-16에서 염혜선의 더블컨택 범실과 한송이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GS칼텍스 역시 리드를 오래 가지고 가지 못했다. 연결이 매끄럽지 않게 됐고 범실도 연이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치열했던 3세트는 GS칼텍스가 가져갔다. 24-24에서 이소영의 공격이 아웃됐고 이어진 랠리에서 오세연이 이소영의 공격을 막아내며 3세트를 끝냈다.

블로킹과 수비까지 안정된 GS칼텍스
KGC인삼공사가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가기 위해 노력했다.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과 GS칼텍스의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5-2로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차상현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후 GS칼텍스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고 모마의 공격 득점, 권민지의 블로킹이 나오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GS칼텍스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9-9 상황에서 오세연과 한수지의 블로킹, 유서연의 공격 득점까지 나오며 12-9를 만들었다. 갈 길 바쁜 KGC인삼공사는 범실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GS칼텍스는 블로킹과 수비가 점점 안정화되기 시작했고 점수를 18-10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고 KGC인삼공사의 범실을 끝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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