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4강 이끈 라바리니, 폴란드서도 기적 만들까[VNL]

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6-03 1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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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한국이 아닌 폴란드를 이끌며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진출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선수들도 대단했지만 감독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

한국의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사령탑은 라바리니 감독이다. 이제는 그를 상대팀으로 만나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올해 1월 폴란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폴란드는 세계 랭킹 11위로 한국보다 세 단계 위에 위치하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갖고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했다.

선수 차출 과정부터 순조롭지는 않았다. 말비나 스마르젝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아니라는 이유였다.

그럼에도 대회 출발은 좋았다. 캐나다와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강호 브라질에게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세트마다 20점을 넘기긴 했지만 한 세트도 가져오지는 못했다.  

 

현재 폴란드는 1승 1패로 9위에 랭크돼있다. 아직 대회 초반이지만 라바리니 감독이 목표하는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승수를 쌓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도 랭킹을 올리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27일 미국으로 출국 전 이다현은 “(라바리니 감독이) 우리나라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지만 세자르 감독님과 준비한 것들을 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파리올림픽을 향한 여정에서 격돌하게 된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는 오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펼쳐진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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