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빛나는 삼각편대'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드디어 시즌 첫 1위 등극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2-28 18: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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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GS칼텍스가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9, 22-25, 25-17)으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승점 53점 18승 9패)과 승점 동률을 기록한 GS칼텍스(승점 53점 18승 9패)는 세트 득실률(1.558-1.452)에서 앞서며 시즌 첫 선두 안착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러츠가 29점, 강소휘가 18점, 이소영이 17점을 기록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브루나가 22점, 김연경이 14점을 올렸으나 GS칼텍스 삼각편대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안혜진의 서브에이스 3개에 힘입어 1세트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흥국생명도 브루나가 득점에서 힘을 줬으나 리드를 가져가는 건 쉽지 않았다. 김연경이 이전 경기들에 비해 터지지 않은 것도 아쉬움이었다.

GS칼텍스는 20점 이후 승부에서도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간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마지막 서브에이스와 함께 1세트를 마무리했다. 서브로 시작해 서브로 1세트를 마무리한 GS칼텍스다.

2세트 초반 팽팽했으나 8-8에서 GS칼텍스가 강소휘의 서브에이스와 러츠의 공격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계속해서 선수들간의 호흡에 엇박자가 났다. 세트 초반 이후 리드를 잡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이한비의 공격을 막은 문지윤의 블로킹에 힘입어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20점대 이후에도 침착한 플레이로 흐름을 잃지 않은 GS칼텍스는 이소영의 득점과 함께 2세트도 가져왔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3세트 초반도 치열하게 흘러갔다. 그러다 9-9에서 김채연의 서브에이스로 흥국생명이 경기 처음으로 기선을 잡기 시작했다. 이주아가 연속해서 강소휘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흥국생명은 상대 거센 추격을 이겨냈다. 끈끈한 집중력이 살아났다. 1세트와 달리 2세트에 저조하던 브루나도 공격에서 힘을 줬다. 흥국생명은 24-22에서 나온 이주아의 블로킹과 함께 3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초반에도 흥국생명은 저력을 발휘했다. 예리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이를 통해 반격 기회를 가져오며 득점을 쌓아갔다. 하지만 GS칼텍스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12-12에서 문명화의 서브에이스로 세트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가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소영과 러츠, 강소휘 삼각편대가 꾸준하게 득점을 올려줬다. 수비에서도 끈끈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GS칼텍스는 마지막 이소영 득점과 함께 4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시즌 첫 선두 등극이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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