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에 닥친 악재' 김명관, 오른발목 염좌 진단…최소 한 달 재활

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3-11 18: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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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현대캐피탈에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주전 세터 김명관이 오른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아 최소 한 달에서 최대 두 달 재활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김명관은 지난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 선발 출전했다.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던 3세트 15-13, 김명관은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박상하의 발을 밟고 내려왔고, 이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큰 충격을 입었다.

김명관은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과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코트 밖으로 떠났다. 김명관은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가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명관은 11일 정밀 검사를 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오른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쉽게 말해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는 의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11일 <더스파이크>에 "오른쪽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현재 병원에서는 완쾌까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갈 길이 급하다. 승점 37점(13승 18패)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고,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다. 3위 우리카드(승점 46점 13승 17패), 4위 OK금융그룹(승점 41점 16승 14패)과 승점 차를 쉽게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명관은 팀의 봄배구 행을 위해 재활 훈련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 일요일 대한항공전 출전은 쉽지 않지만, 선수 출전 의지가 강하다. 시즌 아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전은 이원중과 김형진이 세터진을 꾸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KB손해보험전에서 결장했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 역시 13일 대한항공전 출전을 장담하지 못한다. 펠리페는 현재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있다. 이 관계자는 "펠리페 출전 역시 경기 날이 되어봐야 알 것 같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연이은 부상자 속출에 한숨을 내쉬고 있는 현대캐피탈. 이 위기를 넘고 봄배구 막차에 탑승할 수 있을까. 현대캐피탈은 오는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만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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