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봐온 결과 주장의 무게를 느끼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가진다. 한국전력은 11승 8패(승점 30)으로 3위, 현대캐피탈은 8승 11패(승점 25)로 6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전력은 1일에 열린 삼성화재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와 서재덕이 좌우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통해 연승과 더불어 반등 기회를 노린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 합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주장이자 고참으로 팀을 이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챙긴다면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바다. 오늘 10일, 대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르(등록명 펠리페)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0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후 팀에 합류한다.
배구계에 잘 알려진 ‘절친’ 전광인과 서재덕이 오랜만에 맞대결을 가진다. 2019년 2월 23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3년 만에 마주하는 두 선수다. 팀을 승리로 이끌 선수는 누가 될까.
HOME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펠리페가 오늘 입국했다고.
일단 10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본인이 몸 관리를 잘 하는 선수라 했기 때문에 믿고 맡기겠다.
Q. 올 시즌 한국전력 상대로 아직 승수를 챙기지 못했는데.
항상 이길듯하면서 졌다. 오늘 한번 이겨보고 싶다.
Q. 전광인이 돌아와서 크게 달라진 점은.
어린 선수들 리드를 잘 해주고 있다. 주장으로 잘 해주고 있고 공수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다 좋아지고 있다.
Q. 전광인에게 주장직을 맡긴 이유가 있다면.
군대 가기 전에 봤을 때 전광인은 주장의 무게를 느끼지 않을 것 같았다. 리더십이 있다고 판단했다.
AWAY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상대 전력이 달라졌다.
전광인이 들어와서 현대캐피탈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가진 걸로 최선을 다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잘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Q. 황동일 컨디션은 괜찮은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도 있지만 멘탈적으로 흔들린다. 잡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 노력하고 있고 스태프들도 노력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이날 경기도 황동일이 먼저 들어간다.
Q. 선수가 흔들리면 다른 선수로 기용할 수 있는데 고수하는 이유가 있다면.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동일이가 이겨낼 거라 생각한다. 견뎌내고 리듬을 찾아야 한다. 뒤에는 김광국이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기 때문에 선발로 나간다.
Q. 임성진과 이시몬을 윙스파이커 한자리에 적절히 기용 중인데 오늘은 누가 먼저 들어가는지.
임성진이 선발이다. 현재 우리 팀 공격력이 부족하다. 성진이가 들어가면 중앙 후위 공격이 산다. 공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먼저 나선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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