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 16-21 뒤집은 흥국생명, 범실 32개에도 IBK 3-1 격파...'1R 5승1패'[스파이크노트]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1-04 1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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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를 5승1패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4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1(26-24, 15-25, 25-19, 28-26) 승리를 신고했다.

홈팀 흥국생명은 세터 이원정과 아포짓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김미연,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김나희를 선발로 기용했다. 리베로 도수빈도 함께 했다.

이에 맞선 IBK기업은행은 미들블로커 김현정이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프로 2년차인 184cm 임혜림을 선발로 투입했다.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와 아포짓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와 황민경, 미들블로커 최정민과 리베로 신연경도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흥국생명 옐레나와 김연경은 19, 17점 활약을 펼쳤고, 김미연도 11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와 아베크롬비가 나한히 20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5승1패(승점 15)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3연승에 도전했지만 흥국생명을 넘지 못했다. 2승4패(승점 5)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세트 흥국생명 26–24 IBK기업은행
[1세트 주요 기록]

-팀 블로킹: 흥국생명 0개 vs IBK기업은행 4개
-팀 서브: 흥국생명 4개 vs 흥국생명 2개

1세트 시작하자마자 흥국생명의 서브가 날카로웠다. 김미연 연속 서브 득점으로 5-1, 김수지까지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7-2가 됐다. 그것도 잠시 흥국생명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맹공을 퍼부었고, 최정민과 폰푼이 상대 김연경 후위 공격과 옐레나 퀵오픈을 차단했다. 8-9로 맹추격했다. 흥국생명이 득점을 쌓아갔지만, 이원정과 김연경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14-12가 됐다.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김연경의 마무리로 16-13으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흥국생명이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김연경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17-13이 됐다. IBK기업은행 신연경의 리시브 실패였다. IBK기업은행 임혜림이 옐레나 퀵오픈을 가로막으면서 16-18로 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양 팀이 끈질긴 수비로 긴 랠리를 펼쳤고, 김미연의 마무리로 흥국생명이 20-16으로 도망갔다. IBK기업은행은 폰푼을 불러들이고 김하경을 투입한 상황에서 임혜림 속공을 살렸다. 19-21로 따라붙었다. 표승주의 서브 득점으로 24-24를 만들었지만 옐레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아베크롬비의 공격 아웃으로 1세트가 종료됐다.

2세트 흥국생명 15–25 IBK기업은행
[2세트 주요 기록]

-흥국생명 팀 공격 효율 9.09%
-IBK기업은행 팀 공격 효율 36%

2세트 IBK기업은행은 리베로 김채원을 투입했다. 임혜림 서브 타임에 상대 김미연 리시브를 흔들면서 3-0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의 범실도 속출했다. IBK기업은행이 7-4로 달아났다. 아베크롬비의 공격도 위협적이었다. 9-6 흐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김나희를 빼고 레이나를 투입, 바로 레이나의 라이트 공격을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다시 IBK기업은행이 아베크롬비의 빠른 공격과 상대 김미연 공격 아웃으로 12-8로 점수 차를 벌렸다. 표승주 연타 공격까지 통하면서 13-8이 됐다.

흥국생명은 이원정을 불러들이고 김다솔을 기용했다. 하지만 김다솔과 김수지의 속공이 불발되면서 10-17로 끌려갔고, 상대에 반격을 허용하며 10-18이 됐다. 바로 이원정을 다시 기용했고, 옐레나 대신 박현주를 잠시 투입했다. 김연경의 공격도 아웃이었다. 10-19가 됐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 폰푼도 상대 김연경을 겨냥한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22-12를 만든 IBK기업은행이 여유롭게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흥국생명 25–19 IBK기업은행
[3세트 주요 기록]

-상대 괴롭힌 흥국생명 레이나의 귀중한 4득점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2득점, 공격 효율 20%

3세트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확실한 공격 루트였던 레이나의 라이트 공격마저 황민경에게 가로막히며 7-8로 끌려갔다. 레이나가 다시 라이트 공격을 성공시켰고, 중앙에서도 공격 득점을 올리며 9-9를 만들었다. 레이나 서브 득점까지 나왔다. 10-9 역전에 성공했다. 김미연 반격 성공으로 11-9 우위를 점했다. 레이나 수비 후 또다시 득점을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9-12에서 임혜림 대신 김희진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아베크롬비 공격이 불발되면서 9-13이 됐다.

IBK기업은행이 12-14로 추격했지만, 상대 서브에 당했다. 흥국생명은 김미연 서브 득점으로 16-12를 만들었다. 마침내 옐레나의 깔끔한 후위 공격 득점까지 나왔다. 상대 최정민 공격 아웃으로 19-13 앞서갔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자신의 시즌 첫 득점을 올리며 17-21을 만들기도 했다. 흥국생명이 김다솔 서브 득점으로 24-18 기록, 먼저 25점을 채웠다.

4세트 흥국생명 28–26 IBK기업은행
[4세트 주요 기록]

-흥국생명 ‘원포인트 서버’ 박은서의 흐름 바꾼 서브, 17-21 -> 21-21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8득점, 표승주 5득점

4세트 흥국생명이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옐레나도 살아났다. 8-7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 김채원을 빼고 다시 신연경을 투입했다. 김연경이 상대 최정민의 속공을 가로막고 포효했다. 11-9로 앞서갔다. IBK기업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아베크롬비의 날카로운 후위 공격으로 12-11 기록, 상대 공격 아웃으로 2점 차로 달아났다. 옐레나 공격을 차단하며 14-12 흐름을 이어갔다.

다시 옐레나가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블로킹을 뚫는 과감한 공격으로 15-17 점수 차를 좁혔다. 여전히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김다솔을 투입했다. ‘원포인트 서버’ 박은서 투입도 효과가 있었다. 서브 득점을 올렸고, 연속 득점까지 가져왔다. 레이나가 상대 길목을 막고 있었다. 20-21까지 맹추격했다. 김연경의 반격 성공으로 21-21 기록, 다시 김연경이 에이스로 등장했다. 22-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듀스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웃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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