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도전하는 인하대, 한양대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결승행 [U-리그]

인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4 1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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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가 올해 3관왕에 도전한다.

인하대는 24일 인천 인하대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한양대와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3)으로 제압했다.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와 무안대회에 나란히 우승컵을 차지한 인하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3관왕에 도전한다.

확실한 에이스 신호진(4학년, 187cm, OP)의 활약이 돋보였다. 블로킹 5개, 서브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20점을 터트렸다. 인하대는 신호진에 이어 서현일(1학년, 189cm, OH)이 11점으로 뒤이었다.

반면 한양대는 확실한 공격 활로라 보이지 않았다. 고우진(4학년, 190cm, OH)이 팀 내 최다 득점인 7점, 김광현(2학년, 185cm, OH)이 6점에 그쳤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시소 게임이 펼쳐지다 주도권은 인하대가 잡았다. 신호진이 연속 서브 득점을 올렸고, 여기에 한양대 범실이 더해지면서 8-4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다.

한양대는 쫓아갈 수 있는 순간마다 인하대의 반격이 매서웠다. 중반까지 간격을 유지하던 인하대는 신호진의 오픈 공격으로 17-12, 더 달아났다.

20-14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인하대는 서현일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바야르사이한이 마지막 점수를 쌓으며 인하대가 1세트를 25-18로 가져왔다.

인하대가 1세트 분위기를 2세트에도 가져왔다. 신호진의 서브 득점이 또 다시 터지면서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초반 분위기를 놓치지 않은 인하대는 세트가 후반으로 흐를수록 점수 차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한양대는 방준호 대신 하지웅을 투입하며 코트에 변화를 줬다. 하지웅이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서브 이후 김형근이 연속 블로킹을 잡아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인하대는 22-17에서 최여름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2세트마저 손 쉽게 가져왔다.

한양대는 3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아웃사이드 히터에 하지웅, 아포짓에 김형근, 미들블로커에 이한울이 투입됐다. 그럼에도 분위기를 바꾸긴 역부족이었다.

인하대는 신호진이 하지웅의 공격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서현일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추가하며 11-5,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탄 인하대는 3세트 큰 점수 차로 가져오며 셧아웃으로 이겼고, 결승에 올라갔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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