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유니폼 입은 한성정 “즉시전력감이다”[프레스룸]

수원/이보미 / 기사승인 : 2021-12-28 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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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2연패 중인 두 팀이 만난다.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이 3라운드 최종전을 펼친다.

두 팀은 28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현재 KB손해보험은 9승8패(승점 30)로 2위에 랭크돼있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보다 1승이 더 많은 10승7패를 기록했지만, 승점 27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 시즌 1, 2라운드 2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모두 웃었다.

변수는 있다. 한국전력은 최근 주전 세터 황동일 등 체력적 부담감으로 인해 주춤하고 있다. 2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4라운드 돌입 직전 우리카드와 트레이드를 했다. 미들블로커 김재휘와 군 복무 중인 윙스파이커 김동민을 내주고, 윙스파이커 한성정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한성정은 바로 한국전력전에 투입된다. 직전 경기에서 왼쪽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리베로 정민수도 큰 부상은 피했다. 한성정과 함께 선발로 나선다.

한국전력도 물러설 수 없다. 시즌 첫 연패다. 승리로 연패 부담감을 떨치는 동시에 2021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HOME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최근 경기력이 흔들렸는데.
장기 레이스 리그를 치르다보면 팀이 상승세를 가다가 하락세로 갈 수도 있다. 최대한 빨리 상승세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준비했고, 오늘이 반환점이 되지 않을까. 올해 마지막 경기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Q. 세터 황동일에게 해준 얘기는?
동일이가 성격이 강해보이긴 하지만 여리다. 심리적으로 다독거렸다. 소통을 많이 했다. 흐름은 안 좋지만 황동일, 다우디 등 모든 선수들이 바꾸려고 하고 있다. 오늘 동일이 믿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다우디 최근 컨디션은?
몸 상태는 좋다고 한다. 리시브가 흔들리다보니 황동일도 올려주는 게 흔들리고, 다우디가 좋아하는 공이 있는데 높이, 스피드 떨어지니깐 힘들어하는 것 같다. 다우디도 직전 경기에 대해 선수들에게 사과를 했다. 안일하게 대처를 했다고 하더라. 오늘 파이팅하면서 뛸테니 따라와달라고 하더라.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Q. 군 전역 후 복귀한 서재덕의 첫 시즌이다. 체력적인 부분은?
우리가 풀어가야할 숙제다. 훈련을 최소화하고 집중력 있는 훈련을 하고 있다. 체력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선수들도 만족하고 있다. 다만 첫 연패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극복하는 건 승리 밖에 없다. 선수들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AWAY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한성정 훈련해보니 어떤가.
계속 봐왔던 선수다. 기대한만큼 적응도 빠르다. 잘해주고 있다.

Q. 바로 투입되나?
그러려고 트레이드를 했다. 즉시전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선수다.

Q. 선발 윙스파이커 한 자리는?
김정호가 대각으로 설 것이다.

Q. 한성정에게 해준 얘기?
특별하게 해준 얘기는 없었다. 환영한다고 했고, 편하게 적응하고 훈련할 수 있게끔 할테니 훈련에만 집중해달라고 얘기를 했다.

Q. 연패 중 아쉬웠던 점은?
지는 게임은 다 아쉽다. 디펜스도, 공격도 모든 면이 안 됐기 때문에 지는 것이다. 특별하게 꼽자면 우리 팀은 황택의, 케이타 선수가 기복이 생기면 어려운 게임을 한다. 지는 게임에서도 그 친구들이 흔들렸다. 리시브도 흔들리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Q. 정민수 상태는?
생각보다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오늘 경기 나서는 데도 큰 문제 없을 것 같다. 그날 바로 병원에서 체크를 못하고 다음날 체크를 했고,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날 바로 팀에 합류해서 훈련을 했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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