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이 2023 VNL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레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일본이 불가리아를 상대로 세크스토어 3-0(25-22, 25-21, 26-24)으로 이기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일본은 이시카와 유키가 17점, 니시다 유지 12점, 다카하시 란이 10점으로, 일본의 삼각편대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홈에서 열리는 VNL에서 일본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점 9점을 챙겼고, 미국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시카와는 3세트,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20-18로 20점 고지에 선착하는 데 성공했다. 셧아웃 승리를 이끌어낸 이시카와는 경기 이후 “평소보다 더 집중했다. 코스를 의식하면서 서브를 때렸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공격에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시카와는 “공격은 100%가 아니다. 리시브도 불안하기 때문에 아직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삼각편대 뿐만 아니라 토미타 쇼마나 오츠카 타츠노리 등 교체로 들어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코트 안에서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본 주장 이시카와는 “본인의 역할을 이해하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누가 나아도 팀의 균형이 깨지지 않는다. 그게 우리 힘이기도 하다”라고 칭찬과 함께 팀의 강점을 언급했다.
뒤이어 “경기를 하면서 여러 선수의 출전 기회도 늘어나면서 역할도 제대로 잘해주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 있더라도, 누가 있더라도 같은 플레이, 비슷한 배구를 전개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금일 19시 10분, 프랑스와 VNL 1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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