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진땀승 거둔 차상현 감독 "운이 따른다면 1위가 가능할지도…"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2-14 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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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거기에 중심을 맞추고 운이 따르다 보면 1위가 가능할 수도 있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30-28, 25-21)으로 승리했다.

승점 45점(15승 9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1위 흥국생명(승점 50점 17승 6패)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이며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삼각편대가 맹활약했다. 이소영 22점, 러츠 23점, 강소휘가 18점을 올리며 63점을 합작했다.

 

이하 차상현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3-0으로 끝나긴 했는데, 내용은 어려운 경기였다.

3-0 경기지만 매 세트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였다. 

 

Q. 러츠가 베스트 컨디션이 아닌 것 같은데.

끝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높이 조절이 잘 안됐던 것 같다. 공격수들이 가져야 하는 템포가 세터와 안 맞았다. 러츠 몸도 안 좋았지만, 혜진이의 패스가 다른 날보다 엇박자가 났다. 2세트 중반 이후부터는 괜찮았다. 100% 완벽할 수 없으니 계속 조절해야 한다. 

 

Q. 이소영이 오른쪽 어깨를 계속 만지던데.

괜찮다.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Q. 1위가 조금씩 보인다. 

정말 부담스럽다(웃음).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거기에 중심을 맞추고 운이 따르다 보면 1위가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잔여 경기에서 우리가 안 되는 부분을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포스트시즌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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