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살얼음판 걷는다” vs “독하게 마음 먹었다”[프레스룸]

장충/이보미 / 기사승인 : 2022-02-08 18: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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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한국전력만 만나면 강했다. 상대전 6연승을 기록 중이다. 7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상대성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선수들 독하게 마음 먹고 준비하고 나왔다”면서 힘줘 말했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인 삼성화재전에서 1-3 충격패를 당했다. 특히 러셀 서브에 호되게 당했다. 이후 집중력을 끌어 올리는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카드도 고민을 안고 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우리 약점이 하이볼 처리 능력이다. 알렉스와 나경복이 해줘야 할 역할이다”며 “항상 살얼음판을 걸어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HOME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한국전력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가 강해지는 것 보다 우리 것을 하다보니 경기를 이기는 것 같다. 각자 맡은 역할을 하다 보니 그런거다. 공은 둥글다. 경기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날 컨디션, 흐름, 집중력 싸움이다.

Q. 우리카드 양 사이드 블로킹이 좋은데.
양 사이드 블로킹은 오히려 한국전력이 더 낫다. 우리도 장단점이 있다. 어떻게 찾아가고 들어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승우, 희채 쪽 블로킹이 높은 편은 아니다. 경복, 알렉스 두 명 때문에 높아보일 뿐이다.

Q. 세터와 공격수 리듬에 대해 선수들에게 해준 얘기가 있다면.
우리 제일 약점이 하이볼 처리 능력이다. 알렉스와 경복이가 해줘야 할 역할이다. 디그가 됐을 때 하이볼 능력이 떨어지면서 문제점이 나타난다. 알렉스가 지난 시즌보다 효율성이 떨어져있다. 제일 잘했던 경기가 대한항공전 50%대가 나왔다. 시즌 초반 한국전력전에서도 60% 가까이 나왔고, 나머지 경기는 40%대였다. 그러면서 범실이 많다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 에이스가 어느 정도는 그런 부분을 해주면 우리 팀이 좀 더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는 여력이 있지 않을까. 해결해주지 못하면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항상 살얼음판을 걸어가야할 것 같다.



AWAY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다우디 상태는?
세터와 리듬, 호흡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다르게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황동일, 김광국 중 누가 먼저 나오나.
김광국 선발이다. 황동일 리듬이 좋지 않다. 그 뒤를 황동일, 이민욱 선수까지 준비하고 있다.

Q. 올 시즌 우리카드전 전패인데.
상대성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다르지 않을까. 오늘 선수들 독하게 마음 먹고 준비하고 나왔다.

Q. 선수들에게 어떤 동기부여를 줬나.
1위도 했고, 6위에 있다. 1위도, 6위도 할 수 있는 팀이다. 선수들 마음에 달려있다. 삼성화재전 패하고 나서 눈빛이 달라져서 오늘 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Q. 우리카드 만나서 고전하는 이유는?
양 사이드 블로킹이 좋다. 하승우 패턴 플레이에 블로커들이 흔들리고, 디펜스가 흔들리니 다우디 공격 효율도 떨어지곤 했다. 상대적으로 우리카드에 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카드가 우리만 만나면 컨디션이 굉장히 좋더라.

Q. 삼성화재전 이후 특별히 대비한 부분은.
4세트에도 잡을 수 있는 경기에서 세터의 볼 배분이나, 초반에 서브 범실 등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집중력 올리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그 효과가 나왔으면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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