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이어가는 도로공사, 수장은 선수들의 경험을 믿는다 [프레스룸]

김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6 18: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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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승부를 펼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의 경험에 신뢰를 건넸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1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홈 팀 한국도로공사는 7승 6패(승점 22)로 3위, 원정 팀 IBK기업은행은 6승 7패(승점 18)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최근 3경기 연속 5세트를 치면서 체력 소모가 큰 상황이다. 더불어 직전 흥국생명 경기에선 2세트르 먼저 가져왔지만, 연달아 3세트를 내주며 리버스 스윕 패를 당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필요한 건 승리다.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의 결정력이 더 필요하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표승주-김희진 삼각편대뿐만 아니라 중앙에서 김수지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히 지난 GS칼텍스 경기에선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연승의 기운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팀은 누가될까.

HOME_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3경기 연속 풀세트 체력 소모가 컸는데, 선수들 컨디션은 괜찮은지.
썩 좋아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일정이다. 컨디션이 안 좋을 수는 있지만, 경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위기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Q. 직전 흥국생명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경기에 박정아가 아포짓에 들어간다. IBK기업은행이 공격 옵션이 많기에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 한 명을 막고자 한다.

Q. 이윤정이 승부처 때마다 다급한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아직 프로 2년 차다. 코트에서 쌓아야 하는 경험이 많다. 한 번씩 급해서 토스하는 타이밍이 어긋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기술적으로 이야기를 하더라도 되는 부분이 아니다. 본인이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Q. 시즌 전 구상했을 때랑 지금의 경기력은 어떤지.
생각한 만큼은 아니지만 선전하고 있다. 아쉬운 건 안예림이 지금의 고비를 극복하고 자리를 찾아줬으면 좋겠다.
 


AWAY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게 보인다.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땐 내가 생각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개개인으로 봤을 땐 많이 좋아지고 있다. 팀이 더 좋아지기 위해선 외국인 선수 하나에 의존하는 경기가 아닌 모두가 잘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공격 점유율을 나눠 가져야 한다.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했다.

Q. 김희진은 상태는.
선발로 나서지만 무릎에 위험 요소가 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경기를 치르는 게 달라진다.

Q. 신인 김윤우가 출전 기회를 많이 받고 있는데, 평가한다면.
아직 어린 선수다. 다만 어느 정도 해낼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 있다. 연습을 하고 경기에 투입할 때도 있고, 전혀 시키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를 치르는지 보고 있다. 김하경을 제외한 다른 세터들도 그렇다. 선수들이 경기 때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Q. 김윤우의 잠재력은 어떤지.
우리 팀이 아닌 다른 곳에 갔으면 더 잘했을 거다. 안정적으로 토스하는 게 강점이다. 우리 팀이 빠르게 경기를 치르다 보니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뿐이다. 점차 적응할 거다.

Q. 산타나가 기복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움직임이 좋아졌다. 스피드도 생기면서 힘도 좋아졌다. 다만 지금 4번째 발가락과 발등을 연결하는 쪽에 실금이 간 상황이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다 낫는다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거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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