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부임 후 첫 승’ KB손보 이상렬 감독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0-23 18: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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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늪에 빠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할 말이 없다"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이상렬 감독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에 활짝 웃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9-27, 24-26, 25-20, 25-18)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승장_KB손해보험 이상렬 감독

Q. 첫 경기 승리를 축하드린다

너무 잘했다. 계속 이렇게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타는 연습이 아닌 실전에 강한 선수인 듯하다. 

 

Q. 오늘이 19%의 날인가.

맞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어려울 때 극복 해준 부분이 선수들 자신감과 직결됐다. 첫 경기지만 희망적이다. 

 

Q., 케이타가 흥이 많다. 

그렇게 해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다른 선수도 같이 흥이난다. 냅둬야 한다. 그 나이에 걸 맞는 모습이다.

 

Q. 황택의도 좋은 모습이었다.

세트플레이를 하면서 과감히 모험했다. 케이타가 어려울 때 해주니까 모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국내 선수들도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다. 선수들을 보면 ‘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뒤집는 모습을 보여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Q. 케이타에 점수를 메긴다면.

너무 잘해서 메길 수 없다. 19살을 강조하고 싶다. 2001년생이다. 

 

Q. 상대가 부진했다고 생각하는지. KB손해보험이 잘했다고 생각하는지.

우리가 잘했다. 우리카드는 부담감이 컸다. 체력적으로도 훨씬 다운됐을 듯하다. 여러 가지 조건에서 우리카드가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로선 다행이다. 

 

패장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 드린다.

할 말이 없다. 문제점을 찾아야하는데 내가 생각했던 계획과 따로 놀았다. 

 

Q. 상대가 잘한건가 우리카드가 못했나.

우리가 못했다. 연습했던 부분이 안나왔다. 연습과 경기는 다른 것 같.

 

Q. 작전 타임 때 자신감 이야기를 많이 했다. 

움직임이 굳어 힘이 들어가 있었다. 서브 공략도 잘 안됐다. 리듬이 안 맞아서 서브가 가운데로 몰려 들어갔다. 그만큼 상대가 편하게 했다. 그런 서브는 범실할까 두려운 마음이 들면 나오는 것이다. 안타깝다. 선수들과 다시 준비해야할 듯하다.

 

Q. 어디서부터 해법을 찾을 것인가.

포지션 폴트는 알렉스와 한성정 자리를 바꾸면서 나온 상황이다. 시야를 넓게 봐야하는데 하나만 봐서 그런 듯하다.

 

Q. 알렉스는 웃는 모습이 많이 안 보인다. 어떤다.

컵대회 때 경기를 안 뛰었다. 시즌 때 경기를 하면서 해법을 찾아야 할 듯하다. 부상이라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훌륭한 선수는 코트 안에서 헤쳐나가는 선수다. 미팅을 통해 끊임없이 준비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진=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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