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하루 만에 1위 탈환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24승 8패 승점 73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전날 2위로 내려앉았다.
1위 흥국생명(26승 7패 승점 73)과 승점 동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날 승점 3점을 딴다면 다시 1위로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체력이 걱정이다. 직전 정관장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고 김천 원정을 떠났다. 이후 다시 수원으로 올라가 3일 간격으로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연달아 만나고 3일 휴식 후엔 광주 원정길까지 오른다.
상대 전적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부담감이 변수다. 정관장 경기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는데, 졌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마음가짐만 좋다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기기 위해선 아웃사이드 히터의 안정감과 공격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직전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리시브가 불안하면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강성형 감독도 “한 자리에서 리시브를 돌리지 못했다. 아웃사이드 히터가 꼬였다. (정)지윤이 뿐만 아니라 위파위가 들어가서 안정감을 찾아줬으면 좋겠다. 중앙이랑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이 더 살아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최근 이다현이 주춤했다. 두 경기 연속 나현수와 교체되면서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강 감독은 “다현이는 (양)효진이처럼 중앙에서 오픈 공격을 때리는 선수는 아니다. 리시브가 안 풀리면 속공과 이동 공격하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때는 블로킹 타이밍도 안 좋아서 현수를 투입했다. 오늘 리시브가 좋은 상황이 된다면 다현이가 역할을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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