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고비 극복'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힘든 순간 선수들이 단단함 보였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0-21 18: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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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대비했지만 쉽지 않은 상대 맞더라"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선수들 스스로 단단함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 시즌 두 번째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3, 20-25, 25-20, 25-22)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승장_대한항공 산틸리

Q. 오늘 경기 되돌아보면 어떤지.

쉽지 않았다.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 선수들 스스로 단단함을 보였다. 

 

Q.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회복력을 어떻게 빠르게 가지려고 하는지.

회복이 훈련만큼 중요하다. 할 수 있을 때 잘해야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리듬을 찾아야 한다. 선수들 각자가 필요한 게 있지만 우리 시스템을 찾아야 한다. 그 안에는 개인 기량, 경기장에서 어떤 걸 해야 하는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Q. 진지위 대신 조재영을 투입했다. 

매우 잘했다. 경기가 흔들릴 때 들어가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블로킹 능력으로만 다섯 명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이단 연결 상황이나 재정비 해야 할 때 옆에서 도와줬다. 경기력에 대해 잘 해줘서 행복하다. 또 한 명의 선수를 찾았다. 우리 시스템 속에서 조재영이 필요하다.

 

Q. 세터 출신이다.

스토리에 대해 들었다. 나이가 적지 않지만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던 것도 안다. 성격도 좋은 선수고 모든 면에서 고맙다고 생각한다.

 

Q. 선수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미들블로커 선수들 특징을 설명한다면.

다섯 명 선수가 모두 다르다. 경험이 많은 선수가 있는가 하면 적은 선수도 있다. 경험이 많고 적음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뛰느냐가 중요하다. 오늘도 15개 블로킹을 잡았다. 베스트 컨디션인 선수들을 투입할 생각이다. 

 

Q. 지난 경기도 그랬고 이번에도 블로킹감이 좋았다.

초반부터 다른 스타일의 블로킹 훈련을 했다. 계속해서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패장_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드린다.

대항항공 역시 잘한다. 어려움에 처해도 완급조절을 하면서 풀어갔다. 우리는 그 부분에서 당했다. 대비는 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쉽지 않았다. 훈련으로 보완해서 다시 붙어보고 싶다.

 

Q. 바르텍이 세트마다 기복이 있다. 어떤 점이 잘 안 되는 건가.

좋은 공에는 타이밍이 맞는데 좋지 못한 공에는 그렇지 못하다. 훈련 부족이다. 타이밍이 안 맞다. 그 부분만 보완하면 괜찮아 질 것이다.

 

Q. 신장호가 상당히 잘해줬다. 

졌지만 잘했다. 신장호는 앞으로 정성규와 코트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다. 여기에 신인 김우진까지 합세한다. 이들이 윙스파이커 자리를 풍족하게 해주면 좋겠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장호는 비시즌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오락가락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자주 투입할 것이다. 

 

Q. 두 선수 플레이 스타일이 어떤가.

비슷하다. 거침없이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신장호가 앞선다. 대학 때 리시브 하는 선수였고, 정성규는 아니었다. 블로킹은 정성규가 좋다. 서브는 둘 다 좋다. 컨디션 따라 투입예정이다.

 

Q. 쫓아가는 힘이 생겼지만 마무리가 아쉬운데.

그게 상대와 차이점이다. 대한항공은 노련한 선수가 많다. 그래도 선수들이 1세트 지고 나서도 포기하지 않고 패기 있게 하는 모습은 감독으로서 좋게 봤다. 앞으로 우리 팀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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