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향해 걱정 커지는 이경수 감독 대행 “어려울 때 해결 해줘야” [프레스룸]

광주/박혜성 / 기사승인 : 2022-12-28 18: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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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공을 해결 해줘야 하는 게 외국인 선수다.”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후 16연패를 기록하며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연패에 페퍼저축은행은 수비 강화를 선택했다. GS칼텍스에 2024-2025 신인선수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을 데리고 왔다. 오지영의 합류로 안정된 수비를 기대하는 페퍼저축은행이다. 하지만 수비만 강화된다고 승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공격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난 23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이 이한비가 10점일 만큼 부진한 공격력을 보였다.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니아 리드는 단 6점에 그쳤다. 시즌 첫 승을 위해서는 득점을 책임져주는 해결사가 필요하다.

IBK기업은행도 연패에 빠져있다.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에 잇달아 패하며 3연패다. 흥국생명과 경기에서는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 “리시브가 가장 큰 고민이다.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 표승주, 신연경 모두 리시브에서 떨어지다 보니 상대 블로킹에 공격수들이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더 큰 고민은 공격력이다. 현재 리그에서 득점은 5위, 공격 종합은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산타나와 표승주, 김희진의 득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은 모두 IBK기업은행의 승리였다. 과연 IBK기업은행이 한 번 더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아니면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챙길 수 있을지 지켜보자.

HOME_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 대행
Q. 오지영 출전하나.

바로 선발로 들어갈 예정이다. 김해빈은 웜업존에서 준비하고 있을 거다.

Q. 오지영에게 기대하는 점은.
리시브와 수비, 연결 모든 면에서 기대하고 있다. 오지영도 부담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투지가 강하다. 솔선수범하면서 파이팅도 많이 해주고 있다. 적극적으로 훈련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Q. 지난 경기 니아 리드가 부진했다.
얘기는 계속하고 있다. 이단 공격을 어려워하더라.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이단 공격을 못 하면 있을 이유가 없다. 어려운 공을 해결 해줘야 하는 게 외국인 선수다. 정확한 리시브를 통해 세팅된 공격은 국내 선수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니아 리드가 어려워해서 팀이 좀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

 


AWAY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지난 경기에서 포메이션 변경을 시도했다.

지난 경기는 색다르게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앞으로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이날은 다시 기존처럼 진행한다.

Q. 지난 경기 득점력이 부족했는데 원인은 리시브 때문인가.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다. 리시브와 서브가 중요하다. 그날은 리시브가 많이 흔들리면서 세터가 하고자 하는 것도 안 됐다. 그래서 공격수들이 높은 블로킹에 고전했다. 리시브에 대해 선수들도 인지했고 많이 신경 쓰며 연습하고 있다.

Q. 김하경 몸 상태는.
감기 몸살이 있다. 경기 투입은 마지막까지 몸 푸는 것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Q. 앞선 두 번의 맞대결 모두 승리했다. 주요했던 점은.
1, 2라운드 때는 팀 분위기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지금은 연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다운된 건 사실이다. 이날 경기를 잘해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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