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김학민 감독대행 “선수단과 많은 이야기 나누면서 운영해 볼 것” [프레스룸]

천안/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18:20: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KB손해보험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연패 탈출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경기 전날 후인정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4승 23패 승점 18으로 7위에 머물고 있는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구단 최다 12연패 타이를 기록하며 어려운 시즌을 이어갔다. 현재도 5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후인정 감독은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후인정 감독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KB손해보험 팬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팀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고, 그 동안 함께 고생한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 잘 마무리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하며 팀을 떠났다.

이번 경기부터 잔여 시즌은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다. 경기 전 김학민 감독대행은 선수단 상황에 대해 “선수들도 안타까워했다. 감독님도 전날 오전에 인사하면서 먼저 가게 되어 미안하다고 전했다. 코칭스태프들에게도 선수단 잘 이끌어서 마무리 잘해달라고 했다. 힘든 시기에 먼저 나가게 돼서 미안하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날에 들린 소식인 만큼 선수들의 분위기를 추스리는 게 중요했다. 김학민 대행은 “오전에 선수단끼리 미팅해서 이야기 위주로 많이 했다. 더 많이 들어주려고 했고, 선수들과 피드백을 많이 하기로 했다. 전날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이 하고 싶은 훈련 위주로 진행했다”고 했다.

남은 경기를 이끌어야 하는 김학민 감독대행이다. 김 대행은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최대한 힘을 합쳐 보겠다. 선수들이 원하는 걸 최대한 들어주려고 한다. 대화를 많이 하면서 경기를 운영해보겠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과 다섯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한 KB손해보험이다. 김학민 대행은 “현대캐피탈이랑 경기를 할 때마다 서브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리시브가 흔들렸다. 블로킹도 좋은 팀이기에 스피드에 초점을 뒀다”고 달라진 부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플레이가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부분이 잘 통한다면 우리가 플레이할 때 비예나 부담감이 줄어들 거다. 우리가 약속했던 부분이 잘 이뤄진다면 오늘도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천안/김하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