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시급한 현대캐피탈 “허수봉 이번엔 OH로” [프레스룸]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0-31 18: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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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엔 허수봉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한다.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이 3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현대캐피탈은 4패 승점 1로 7위, OK금융그룹은 2승 1패 승점 5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4연패, OK금융그룹도 직전 삼성화재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패하면서 분위기 변화가 절실한 순간이다.

직전 한국전력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낸 게 전부인 현대캐피탈은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최태웅 감독은 “성적은 좋지 않지만, 의외로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더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지고 있다. 반등의 기회는 꼭 올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선수들의 부담감에 대해선 걱정을 전했다. “젊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연패는 자신감과 연결된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하다. 이 부분만 해결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팀의 콤비네이션은 좋아질 거라고 보인다”고 승리를 향한 절실함도 드러냈다.

완벽하게 베스트 라인업을 찾지 못한 현대캐피탈이다. 국가대표 아포짓 허수봉이 OP, OH, MB까지 오가면서 활약하고 있지만 아쉽게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엔 OH로 나선다.

최 감독은 “경기에선 MB로 뛰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고, 훈련 때는 OH로 진행했다. 시즌 중반기부터 OH로 가려고 했지만, 큰 공격을 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B자리엔 차이 페이창(등록명 페이창)과 최민호가 들어간다. 최민호 상태에 대해선 “무릎이 안 좋아서 재활을 길게 했다. 선수 스스로도 재활을 길게 한 건 처음이었는데, 몸이 올라오는 시간이 꽤 걸렸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공백이 크다. KB손해보험과 1라운드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고 3라운드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직전 삼성화재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패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결과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요스바니에게 당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공격 성공률도 나쁘지 않았는데, BP 상황에서 성공률이 떨어진 것 같다. 아직 삼성화재와 5번의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괜찮을 거다”고 복기했다.

OK금융그룹은 적은 서브 범실과 높은 블로킹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실제로 서브 범실에서도 7개 팀 중 가장 적은 19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블로킹 부문에선 세트당 2.833개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새롭게 만든 시스템에 대해 “60%정도 완성됐다”고 평가한 오기노 감독은 “서브 범실에선 합격점을 줄 수 있지만, 점프 플로터 서브 때 코스랑 스피드가 아직 부족하다. 이 부분을 보완하면서 3라운드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V-리그에 점차 적응하고 있는 오기노 감독은 “힘이 센 공격수가 많다”고 느낀점을 말하면서 “파워로 코스를 공략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려운 코스가 온다고 생각한다. 파워를 이용한 블로킹 강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1, 2라운드가 끝날 때 쯤 팀의 파워 차이가 나올 거라고 본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도 많다”고 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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