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공격 비중을 책임지는 외인이 없어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승리를 외친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가진다.
현대캐피탈은 현 상황이 좋지 못하다. 현재 4연패에 빠지며 6위(승점 19점 6승 9패)에 머물고 있다. 외인 로날드 히메네즈(등록명 히메네즈)의 몸 상태가 완전치 못하다. 지난 경기에서도 결장한 가운데, 최태웅 감독은 "교체도 검토를 해봐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국전력 역시 시즌 초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있다. 승점 24점(9승 5패)로 3위에 자리 잡고 있지만 페이스가 떨어졌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6위 삼성화재에 두 번이나 패한 게 뼈아프다. 또한 다섯 경기 3승 역시 풀세트 승이다. 승점 3점을 한 번도 획득하지 못했기에 승점 관리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승리를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AWAY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히메네즈 출전은 오늘도 힘든지.
오늘 경기장에 안 왔다. 국내 선수로만 할 예정이다. 그 부상이 완벽히 나을 수 있는 부상이 아니다. 통증이 있을 때가 있고 없을 때가 있다. 컨디션에 따라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을 해야 한다.
Q. 히메네즈는 출전 의지가 강한 선수인데.
많이 속상해한다. 빨리 나아 경기를 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Q.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되는지.
문성민, 김선호가 윙스파이커에 포진된다. 아포짓 스파이커에 허수봉 선수를 넣을 예정이다.
Q. 국내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 선수들의 기량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1라운드에 너무 잘 하다 보니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조금 더 경기장에서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Q. 한국전력의 페이스가 올 시즌 좋다.
현재 3위에 포진되어 있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오늘 우리는 경기를 이기려 왔다.
Q. 남녀부 감독들이 서브와 리시브를 강조한다.
서브와 리시브는 기본기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 팀 리시브를 담당하고 있는 선수들의 기본기가 좋다. 만족한다. 우린 리시브 효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리시브에 대해서는 불만 없다.
HOME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순위가 3위까지 처졌는데.
괜찮다.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의 7경기 일정이 굉장히 타이트하다. 오늘 경기 승리가 가장 절실한 상황이다.
Q. 이시몬 선수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은데.
대화를 조금 했다. 스타팅으로 나설 예정이다. 자신감을 넣어주려고 한다. 스타팅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의지를 불태웠다.
Q. 지난 시즌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지난 시즌에는 수비에 90% 치중했다면 이번에는 포메이션 상 수비와 공격 모두 신경 쓰다 보니 양쪽 다 흔들린다. 멘탈이 흔들린 것 같다. 하루빨리 컨디션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현대캐피탈전 준비는.
만날 때마다 부담이 된다. 국내 선수들 플레이가 좋은 팀이다. 우리가 지난 두 시즌 동안 현대캐피탈이랑 연습경기를 가장 많이 했다. 서로 특색을 잘 알고 있다. 가장 두렵고 무서운 존재다. 오늘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지난 2라운드 3-2 승리가 오늘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대성이 있다. 우리는 현대캐피탈에 강하다. 반면 우리카드나 삼성화재에 약하다. 오늘 그 상대성이 발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준비를 잘 했다. 다부진 마음으로 나온다. 잘 해낼 거라 보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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