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 코로나19 양성’ 독일 男대표팀, 전원 음성…경기 정상 소화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5-28 18:21: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선수단 버스를 운전한 버스 기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며 잠시 격리됐던 독일 남자대표팀이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버스 기사가 운전한 버스로 이동한 독일 남자배구대표팀 전원이 27일 코로나19 항원검사와 PCR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FIVB는 의료 전문가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대회 운영 및 보건 당국과 논의 끝에 독일대표팀이 정상적으로 대회 일정을 치르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독일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는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가 지난 25일 개막한 이후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이슈였다. 의무 시행하는 PCR 검사에서 독일대표팀을 훈련장에 데려다준 버스 기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25일 알려졌다. 해당 버스 기사는 즉각 버블에서 나와 격리됐다.

독일대표팀 선수단도 곧장 PCR 테스트를 받았다. FIVB는 독일대표팀이 제공한 자료와 의료 전문가 지침을 바탕으로 특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독일대표팀은 자체 위생 시설이 있는 훈련장에서 격리된 상태로 훈련을 하도록 했다. 다행히 27일 PRC 테스트를 다시 받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정상적으로 버블에서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로나19로 2020년 VNL이 취소되고 2021 VNL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버블 형태로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철저한 검사와 방역 과정을 거치고 있다. 버블 참가자는 이탈리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야 했고 버블 입성 전, 이탈리아 도착 직후 PCR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한 대회 중에도 4일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FIVB는 선심도 이번 대회에는 배치하지 않고 볼 리트리버와 마퍼도 최소화하는 등 경기 참가 인원을 줄였다. 원래는 세트마다 진행하는 코트 체인지도 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사진=FIV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