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승장 신영철 감독 “ 나경복 기량 유지한다면 한 단계 더 올라설 것”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08-25 18: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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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떠안은 상무 박삼용 감독 “고비 때마다 보이지 않는 범실로 자멸했다”


[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기복 없는 기량과 멘탈을 잘 잡아준다면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더 올라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카드는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예선 B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1, 25-19, 25-18)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승장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첫 승리를 축하드린다.
어려운 팀 상대로 이겨서 기분 좋다. 

Q. 나경복 활약은 어떻게 봤는지.
남은 경기에서도 굴곡 없는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정규리그에 들어가면 알렉스와 같이 공격을 풀어야 한다. 기복 없는 기량과 멘탈을 잘 잡아준다면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더 올라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Q. 2세트 중반까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 선수들이 약속했던 플레이를 지키지 못했다. 세터가 어려운 경기 운영을 했다. 

Q. 초반 서브 리듬이 좋지 못했는데.
좋은 리듬에서 범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나쁜 리듬에서 나오는 범실은 실수가 아닌 실력이다. ‘실수는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져야지 ‘실력이 없다’는 마인드를 가져선 안 된다. 

Q. 한성정이 3세트부터 모습을 드러냈는데.
의욕만 앞서면 안 된다. 세터와 호흡이 어긋나기도 했고 타점이 내려온 상태서 공격했다. 공격에서 자신감이 떨어져서 리시브와 서브가 모두 흔들렸다.


패장_상무 박삼용 감독
Q. 경기를 되돌아본다면.
1세트는 잘했다. 2세트부터 수비 된 볼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고비 때마다 보이지 않는 범실이 나왔다.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범실로 자멸했다.

Q. 감독이 바라 본 허수봉은 어땠는지.
처음 들어왔을 때 보다 많이 좋아졌다. 오늘은 스스로 잘 풀리지 않아 공격할 때 힘이 많이 들어갔다. 욕심을 내다보니 범실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Q. 대각 공격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손목 부상이 있어 본인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부상을 의식하다 보니 직선 공격만 했다. 블로킹 빗겨 아웃된 볼이 많았다.

Q. 1세트 황승빈 경기 운영이 좋았는데.
경기가 잘 풀릴 때는 공격수들이 전체적으로 살아난다.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상황에서 범실이 나와 선수 활용도가 떨어졌다. 상대 장준호가 들어온 뒤 속공 견제가 많았다. 잘 풀렸던 초반엔 자신감이 있었는데 2세트부터 막히는 패스가 많아 원활한 세트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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