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KOVO컵 결승행, 차상현 감독 “결승다운 경기 보여주겠다" [도드람컵]

순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9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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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잘 쉬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GS칼텍스는 19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주관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5-20, 21-25, 27-25)로 이겼다.

코로나19와 부상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GS칼텍스는 값진 승리를 따냈다. 문지윤이 22점, 유서연 18점, 권민지가 17점으로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3년 연속 KOVO컵 결승에 올라간 차상현 감독은 “결승 간 것만으로도 잘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비시즌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차상현 감독은 “시작할 때 굉장히 힘들었다. 샐러리 캡 초과로 선수들이 아픔도 겪으면서 준비하면서 어수선했다.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고맙다”라고 털어놨다.

GS칼텍스 코트는 시종일관 밝았다. 점수가 뒤지고 있어도 절대 분위기는 밀리지 않았다. 차 감독은 “지치면 혼난다. 코트 안에서 선수들이 힘든 건 알지만, 되도록 티를 내지 말라고 훈련 때부터 강조한다. 팀원들에게 영향이 가고 분위기가 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젊으니까 분위기가 잘 만들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원정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김지원이 유일한 세터로 경기에 나섰다. 차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다. 전날 연습을 하는데 긴장한 모습이 보였는데, 경기장에서 더 편하게 하더라. 지원이가 기대에 부응해줬고, 경기를 잘 이끌어줬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뒤에 진행되는 팀보다 결승까지 휴식 시간을 더 길게 가진다. “유리한 게 당연하다. 지금부터 남은 시간 동안 저녁 잘 먹고 잘 쉬어서 결승다운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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