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셧아웃 패배를 당한 1차전, 산틸리 감독과 대한항공으로서는 즐길 수 없는 날이었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이틀 연속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대한항공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2차전이다. 1차전 0-3 패배를 당한 대한항공은 1승을 챙기고 장충 원정에 나서야 한다.
경기 전 인터뷰실을 찾은 산틸리 감독은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챔프전을 잘 즐기셨으면 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어제(12일)는 우리가 즐기지 못했다”라고 곱씹었다.
산틸리 감독은 분위기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산틸리 감독은 “어제와 오늘 사이 챔프전 분위기에 대해 다시 캐치했다. 챔프전은 압박과 부담 속에서 치러야 한다”라며 “오늘은 온ㄹ 경기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챔프전이 쉽고 간단하지 않을 것으로 말했다”라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현재 상황을 ‘좁은 길’에 비유했다. 산틸리 감독은 “우리는 지금 좁은 길에 들어섰다. 이를 잘 해결해야 한다”라며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거기에 기술적인 면을 더해 이 좁은 길을 해결했으면 한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1차전 결장했던 진성태는 오늘 출격 준비를 한다. 산틸리 감독은 “오늘 오전에 테스트해봤고 몸 상태도 좋아졌다고 해서 오늘은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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