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몸 상태 괜찮아져” vs “조재성 WS 선발” [프레스룸]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1 18: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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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우리카드와 4위 OK금융그룹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양 팀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3위 우리카드(13승 17패, 승점 46)와 4위 OK금융그룹(16승 14패, 승점 41)이 나흘 만에 다시 만났다. 직전 맞대결에선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승점 2를 챙겼다.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아포짓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승부수가 통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3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2로 좁히면서 준P.O를 진행하는 조건을 만들 수 있다.

우리카드는 주전 윙스파이커 나경복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하지만, 허리 부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하승우의 공 분배가 중요하다.

신 감독은 5라운드 OK금융그룹 경기 이후 “앞에 레오가 있는대도 계속해서 경복이를 주는 건 아니다. 계속 자기 고집대로 하겠다는 의미다. 그건 잘 하는 게 아니라 세터로서 고집부리는 거지, 자질이 없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OK금융그룹이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4번이 5세트로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져올 팀은 누가 될까.

HOME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나경복 허리 상태는 어떤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직전 경기보다는 몸 상태가 괜찮다.

Q. 올 시즌 OK금융그룹한테 풀세트 접전 끝에 진 경우가 많았는데.
제일 큰 거는 이단 공 처리 능력이 떨어진다. 외국인 선수와 나경복이 해결해줘야 하지만 아쉽다. 클러치 상황에서 범실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1~2점 차에서 뒤집히면서 진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Q. 직전 경기 이후 하승우의 고집을 언급하셨는데, 이후 이야기를 나눈 게 있는지.
하승우한테 ‘나경복이 몸이 안 좋은데 왜 공을 줬느냐’라고 하니까 뚫어내봤으면 좋겠다고 답하더라. 그 당시 알렉스가 4세트 때 다리가 무겁다고 이야기를 해서 이후에 그렇게 한 것 같더라. 세터 입장에서는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속공이나 알렉스에게 가는 게 옳았다.
 

AWAY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레오가 포지션 변화를 받아들이는지.
처음 포지션을 변경할 당시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지만 감독이 시키면 하겠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한 이후에는 연습할 때도 아포짓만 한다. 아포짓으로 오는 공이 세워져서 오니 좋아한다. 타점을 살리고 3인 블로킹이 가지 않으니 좋아하는 것 같다.

Q. 곽명우 토스가 레오가 윙에 있을 때 낮고 빠르게 갔지만, 아포짓으로 가면서 높고 속도가 낮아졌는데.
곽명우가 라이트 토스를 잘한다. 레오가 윙에 있을 때는 빠르게는 갔지만 높게 주려고 하다 보니 속공 타이밍을 못 맞췄다. 그러면서 상대가 읽는데 편했던 것 같다.

Q. 이날 경기도 중앙에는 진상헌과 박원빈이 들어가는지.
그렇다.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잘 잡아주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두 선수가 이단 연결이 좋다. 상대의 짧은 서브를 대응할 수 있기에 기용하고 있다.

Q. 이번 경기 윙스파이커 라인은 어떻게 되는지.
직전 경기에는 휴식 기간이 길었다. 준비 기간 동안 최홍석이 연습 때 파이팅도 좋았고 분위기도 끌어올리는 역할을 잘했다. 그래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최홍석을 투입했다. 오늘은 두 번째 경기고, 연습을 하면서 조재성이 몸놀림이 좋았다. 이날은 조재성이 선발로 들어간다.

 

 

사진_더스파이크DB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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