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향한 본격 담금질, 남녀부 14개 구단 동향 톺아보기[오프시즌 위클리]

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2 18: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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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남녀부 14개 구단이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어느덧 2024-25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있을 KOVO컵을 시작으로 잠시 멈춰 있던 배구시계가 다시 흐를 예정이다. 한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관건. '오프시즌 위클리'를 통해 남녀부 14개 구단 근황을 살핀다. 이번 시간에는 8월 1~2주차 소식을 담았다.

[남자부]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체력과 볼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강도 있는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다. 팀 전술 훈련도 포지션별, 상황별 다양하게 시행하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오전에는 웨이트, 오후에는 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일에는 삼성화재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지난 31일까지 국제배구연맹(FIVB) 코치 코스 레벨1이 현대캐피탈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진행되면서 잠시 코트를 빌려줬고,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는 휴가가 주어졌다. 현재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필립 블랑 감독은 8월 중순 현대캐피탈에 합류할 계획이다.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은 오전 포지션별 웨이트와 볼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볼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수요일은 휴식일이다. 최근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는 단계다.

대한항공
지난 26일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27일부터 오는 4일까지 휴가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일 입국한 요스바니에게 시차 적응 및 컨디션 조율할 시간을 줄 겸 국내 선수들도 함께 짧은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삼성화재
최근 삼성화재는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여념이 없다. 2일 우리카드, 6일 한국전력, 8일 다시 한번 우리카드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한편 얼마 전 입국한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선수 파즐리(이란)의 한국 생활 적응도 순조롭다. 팀 동료들도 "파즐리처럼 성격 좋은 외국인은 처음 본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카드
우리카드도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다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손발을 맞춰 가고 있다. 2일, 8일 삼성화재와 2연전에 나선다. 이후 다른 구단을 상대로도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짧은 시간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팀을 어떻게 꾸렸을지 시선이 모인다. 또한 우리카드는 최근 유소년 배구교실에도 관심이 많다. 'Spike your Dream'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에도 2차 재능기부 행사가 예정돼 있다.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미겔표 배구' 주입이 한창이다. 구단 첫 외국인 감독인 미겔 리베라 감독이 팀에 시스템 배구 DNA를 불어넣고 있다. 이에 대한 선수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 지난 1일 V-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 비예나도 수원에 도착해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자부]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지난 7월 24일 휴가를 마친 뒤 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7월 1일 먼저 합류한 아시아쿼터 선수 황 루이레이(중국)에 이어 8월 1일에도 투트쿠 부르주(튀르키예)도 한국 땅을 밟았다. 본격적으로 새 시즌 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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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주로 선수단 체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스피드, 근력, 체력 위주 고강도 웨이트 훈련을 하고 있다. 오후 볼 훈련 때는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천신통(중국)이 팀에 새로 왔기 때문에 세터와 합을 맞추는 연습에 무게가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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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합류한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의 몸 상태가 상당히 좋다.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정관장
정관장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상하이 발리볼 퓨처 스타즈 챔피언십' 우승 후에도 지난 31일까지 계속 정상 훈련을 진행했다. 1일부터 오는 4일까지는 짧은 휴가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지난 1일 외국인선수 메렐린 니콜로바(불가리아)가 팀에 합류했다. 지난달 먼저 들어온 유니에스카 바티스타와 함께 팀 훈련을 진행한 뒤 이달 말 베트남에서 열리는 VTV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GS칼텍스
'쿠바산 폭격기' 지젤 실바의 합류는 아직이다. 현재 팀 분위기는 '역대 최고'라는 내부 평가. 최근 아보 키요시 코치를 새로 데려오면서 전술 능력 향상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정지윤, 이다현, 김다인, 나현수가 대표팀 전지훈련 참가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 이들은 오는 5일 귀국 후 짧은 휴가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는 사이 강성형 감독은 그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의 기량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전력 보강이 없었던 만큼 '내부 보강'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스피드 배구'를 목표로 체질 개선도 시도 중이다. 한편 모마 바소코(카메룬)도 2일 팀에 합류했다.

사진_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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