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우리만 잘한다면...” 박미희 감독이 긍적적으로 바라보는 것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3-09 18: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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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다른 팀에 의한 게 아닌, 우리가 잘하면 결정나는 부분이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건설과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위 GS칼텍스에 한 점 앞서며 선두에 위치한 흥국생명이다. 남은 두 경기서 승점 6점을 챙길  경우 자력 우승도 가능하다. 박미희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박 감독은 “두 경기가 남아있다. 우승이 나머지 팀들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잘하면 결정될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이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여러 논란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주장 김연경을 중심으로 차츰 분위기가 올랐고, 선수들 표정도 밝아졌다.

 

박미희 감독은 “전에도 계속 말했듯이 순위보다는 경기력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붙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라며 웃었다.

 

직전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김연경의 리더십이 경기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허벅지 통증이 있었지만 코트 안에서 오히려 선수들을 더욱 토닥였다. 특히 세터 김다솔과 외인 브루나의 기를 살려주려 애썼다.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이 컨디션은 괜찮다. 훈련할 때 볼에 대한 집중력이 다르다. 선수들이 서로를 도와주려 한다. 다솔이랑 브루나가 부담이 많을텐데 위로하면서 조금씩 힘을 덜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하위 현대건설을 상대하는 것엔 방심하지 않는다. 박미희 감독은 “순위가 곧 실력이 아니다. 선수들의 컨디션,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에 달렸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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