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카드 적중’ 중부대, 충남대에 역전승 거두며 조 2위 확정 [U-리그]

용인/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0 18: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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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바꾼 중부대, 달라진 분위기는 승리로 이어졌다.

중부대는 10일 용인 경희대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A조 예선 충남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6, 25-14, 25-20)로 승리했다.

중부대는 구교혁(4학년, 193cm, WS)이 16점, 교체로 들어온 이율리(3학년, 196cm, MB)가 15점, 김요한(1학년, 187cm, OPP)과 오정택(1학년, 192cm, WS)이 각각 13점을 올렸다. 서브(5-2)와 블로킹(10-7)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충남대는 김진영(1학년, 195cm, MB)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5점, 김보명(4학년, 192cm, WS)이 11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는 블로킹이 살아나며 가져왔으나, 이후 상대의 바뀐 분위기에 주줌하며 패하고 말았다.

1세트 초반, 충남대 김진영이 중부대의 공격을 여러 차례 가로막으며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고, 이번 세트에만 3개의 블로킹을 잡았다. 처음은 흔들렸지만, 끈질기게 쫓아간 중부대는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집중력에서 충남대가 웃었다. 충남대는 끈질기게 중부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괴롭혔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충남대는 다시 치고 나갔고, 김승현(3학년, 185cm, WS)의 서브 득점으로 쐐기포를 박으며 25-22,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중부대는 이채진(3학년, 183cm, S)과 이율리가 스타팅에 나섰고 변화는 적중했다. 시작과 함께 이채진이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 중앙을 활용한 공격 비중이 커지면서 이전 세트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의 기세에 당황한 충남대는 추격에 나섰지만, 유정우(2학년, 185cm, WS)가 블로킹 가담 중 손목을 다치며 코트를 빠져나가는 악재까지 겹쳤다. 분위기를 잃어버린 충남대는 중부대의 살아난 높이에 고전했다. 결국 중부대가 25-16으로 세트에 균형을 맞췄다.

이전 세트 분위기가 3세트까지 이어졌다. 충남대는 공격 활로를 잃어버린 반면, 중부대는 이율리까지 가세하면서 새로운 공격 활로를 얻었다.

이율리는 3세트에 블로킹 2개를 포함해 6점을 올렸고 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구교혁이 5점으로 뒤를 받치며 중부대의 공격이 확실하게 되살아났다. 3세트 25-14로 중부대가 큰 점수로 가져오며 승부를 자신들 쪽으로 더욱 기울었다.

4세트 역시 중부대가 주도했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중부대는 자신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맘껏 보여줬다. 기세가 꺾여버린 충남대는 고전하다 본인들의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예선 경기를 4승 1패, 승점 12로 마무리한 중부대는 A조 2위로 마치며 6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_용인/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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