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익숙해졌다.”
현대건설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을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4라운드 들어서 분위기가 확 올랐다. 지난 29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3-2 승리 후 KGC인삼공사에 3-0 완승을 거뒀다.
‘적응력’. 이도희 감독이 꼽은 경기력 상승 요인이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에 여러 포지션을 바꿨었다. 이제 선수들이 적응을 잘 하고 있는 듯하다. 익숙해졌다”라고 말했다.
정지윤이 윙스파이커로 자리잡았다. 직전 경기서 19점을 터뜨리며 날개 한자리를 책임졌다. 이도희 감독은 미소지었다. “미들블로커, 아포짓을 해봤지만 가장 잘 맞는 건 윙스파이커다. 큰 공격을 해주는 기술이 필요한데, 경험이 쌓이면 더 좋아질 것이라 본다.”
세터 김다인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이도희 감독은 “사실상 첫 시즌이나 다름없다.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대담해진다. 본인의 선택을 통해 이기는 경기를 했을 경우, 장악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 흥국생명 경기서 승리하긴 했지만 범실 28개를 쏟아냈다. 이도희 감독은 “상대도 그렇지만 우리도 범실이 많았다. 관리 잘해야 한다”라면서 “KGC인삼공사전에선 선수들이 집중 했다. 오늘 범실 관리만 잘된다면 경기력,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다. 현대건설은 승점 17점으로 최하위다. 4위 한국도로공사와 5위 KGC인삼공사는 승점 20점. 승리를 통해 최하위 탈출과 동시에 4위 반등을 노리는 현대건설이다.
사진_더스파이크(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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