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도 강한 서브를 구사할 거고 우리도 그럴 거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여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현재 7승 2패로 유일하게 현대건설에만 2번 패했다.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쌍포가 위력적이다. 그러나 지난 25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쌍포가 36점을 올렸지만, 현대건설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막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전에서 다시 분위기를 반전하고 현대건설을 추격할 동력을 얻길 원하는 흥국생명이다.
트레블 후보에서 6위로 급 추락한 GS칼테스는 누구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잘 버텨주고 있지만, 반대편에서 공격의 균형을 맞춰줄 강소휘가 깊은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26일 한국도로공사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오른쪽의 모마를 중심으로 강소휘, 유서연이 왼쪽에서 힘을 내줘야 팀의 장점인 삼각 편대의 화력이 살아난다.
HOME_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Q. 현대건설전 이후 어떻게 준비했는지.
현대건설전 이후에 선수들한테 진 게임은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지면 분위기가 안 좋기에 분위기를 회복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Q. 지난 경기 김미연이 중간에 교체됐는데, 경기력 문제인지 다른 문제인지.
전혀 문제없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랬던 것이다. 팔꿈치나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Q. 김미연 선발 여부는.
선발로 나선다.
Q. 경기 승부처는.
아무래도 지난 맞대결 때 서브가 잘 들어갔다. GS칼텍스도 강한 서브를 구사할 거고 우리도 그럴 거다. 우리가 얼마나 가운데 공략을 잘하는 지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다.
Q. 김연경, 김해란은 빽빽한 일정이 오랜만인데 따로 체력 관리를 하는지.
똑같이 한다. 특별하게 선수들이 바라지 않고, 나도 그렇다. 고맙게도 더 앞장서서 따라와 주기 때문에 걱정 없다.
AWAY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최근 패배로 힘들지 않은지.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다. 처음 경험해보는 거고, 이런 부분을 겪으면서 배워나가는 것도 있다. 준비는 잘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시키는 게 이렇게 어렵다는 걸 다시 느끼고 있다.
Q. 안혜진, 강소휘 선발 여부는.
둘 다 선발이다.
Q. 부진의 원인은.
안혜진이 부상 없이 출발했더라면 지금보다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거다. 경기 감각은 훈련과 다르다. 작년과 달라진 건 맞지만, 엇박자가 나다 보니 선수들도 안 해봤던 경험을 하면서 조금 더 피해가 있다. 기세라는 게 한 번 꺾이면 반등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지금 우리가 여기에 딱 걸려있다. 될 듯하다가 마무리가 안되는 상태이다.
Q. 한 번의 승리가 필요한데.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이기려고 하는 상황이다. 나름대로 준비하고 왔다. 잘 준비해야 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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