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 "대한항공, 정지석 온 후 단단해졌다" [프레스룸]

인천/이정원 / 기사승인 : 2021-12-24 18: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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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이 복귀를 했는데, 리시브 라인이 단단해졌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과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정지석과 김규민 합류 후 대한항공은 순항하며 승점 30점(10승 7패)으로 선두까지 올라섰다. 3라운드 4승 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1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된다.

한국전력은 최근 페이스가 꺾였다. 직전 경기 우리카드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3위에서 순위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1, 2라운드 모두 승리했다.

대한항공이 시즌 첫 한국전력전 승리와 함께 선두 자리를 지킬까. 아니면 한국전력이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까.

AWAY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황동일 출전은 가능한지.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다. 피로감이 있긴 하지만 팀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자발적으로 출전한다고 했다.

Q. 지난 경기 우리카드를 만나 완패를 했는데.
우리카드만 만나면 컨디션이 안 좋다. 경기력이 안 나온다. 어떻게든 이기려고 노력을 하는데 잘 안된다. 대한항공도 정지석이 복귀를 했다. 리시브 라인이 단단해졌다. 서브로 흔들지 않으면 경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

Q. 1, 2라운드와 다른 부분은 역시 정지석인데.
맞는 말이다. 1, 2라운드는 정지석이 없었다. 그때는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는 부분도 있었다. 지금은 리시브 라인이 단단해졌다. 세트 플레이도 좋아지고 있다. 우리가 3라운드에 준비한 게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 세트플레이를 못 하게끔 하자고 했다. 장점인 블로킹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

Q. 링컨 후위공격은 어떻게 대비했는지.
라운드가 지나면서 한선수랑 호흡이 잘 맞는다. 앞쪽으로 몰아넣고 링컨에게 빠르게 올려줘 원 블로커 상황에서 틀어쳐 공격을 한다. 그것이 계속 잘 되다 보니 링컨이 자신감을 찾았다. 빨리 막아서 자신감을 떨어뜨려야 한다.

 


HOME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V-리그 절반을 소화했는데 구상한 배구가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보는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완벽한 완성은 어렵다. 각 단계별로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일어난 일들은 중요하지 않다. 주심의 휘슬이 불린 후부터 어떻게 경기를 푸냐가 중요하다.

Q. 1, 2라운드 어떤 부분이 부족해 패했다고 보는지.
한국전력이 우리 공격수들을 잘 막았다.

Q. 크리스마스 기념해 초록색 넥타이를 차고 나온 건지.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다. 팀에서 맞춰졌다.

Q. 한국에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기간이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다. 한국에서는 물론 처음이지만 외국에서 몸을 담으며 12월 24일에도 많은 경기를 치러 낯설지는 않다.

Q. 승리하면 선수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제공되는지.
그거는 승패랑 크게 상관없다. 오늘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 끝나고 며칠 쉬려고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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