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1R 마지막 경기 '필승' 다짐한 김우재 감독 "다음 라운드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1-10 18: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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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꼭 이겨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흥국생명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첫 0-3 셧아웃 패였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 IBK기업은행. 승리와 함께 2위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을까. 

 

경기 전 김우재 감독은 "꼭 이겨야 한다. 1라운드 목표를 3승 정도로 생각했다. 만약 오늘 이기면 다음 라운드 준비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패했다. 1세트 초반 앞서갔지만, 한 번 기세가 꺾인 이후 분위기를 되살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나름대로 출발은 좋았다. 그런데 한 두 개가 안 됐을 때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 안 보이더라. 감독으로서 아쉽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그런 분위기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김우재 감독을 기쁘게 하는 두 선수가 있다. 바로 윙스파이커 육서영 그리고 리베로 신연경이다. 두 선수는 성적에서 튀지는 않더라도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육서영은 이날도 선발 출전한다. 

 

"육서영은 지금도 대담하고 잘 견뎌내고 있다. 기특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대할만한 선수다. 신연경은 잘 받는 거뿐만 아니라 뒤에서 조율을 잘 해준다. 선수들 사기도 올려준다. 연경이와 송화가 합류함으로써 뒷심이 생겼다. 팀원들에게 사인을 잘 준다. 연경이에게 물어보니 리그 전 경기 뛰는 게 목표라고 하더라. 욕심을 가지라고 했다."

 

말을 이어간 김우재 감독은 "흥국생명 빼고 다 어렵다. 어느 팀도 만만하다고 볼 수 없다. 다 비슷비슷하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날 컨디션이 경기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 쉽지 않다. 도로공사가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다"라고 경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라자레바와 김희진을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라자레바가 잘 될 때 플레이와 안 될 때 플레이가 많이 갈린다. 자기도 그 부분을 잘 알아듣고 있다. 중요할 때 해줄 거라 생각한다. 희진이는 현재 컨디션이 70~80% 정도 된다. 수지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빨리 본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팀에도 좋은 영향이 온다. 믿고 기다리겠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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