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박철우 시즌 하이 35점-이시몬 커리어 첫 두 자릿수 득점…기록도 풍성했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3-13 18: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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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승리와 함께 개인 기록도 충분히 챙긴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3일 현대캐피탈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챙기면서 4위로 올라섰다. 승점 51점으로 3위 KB손해보험(승점 52점)과 승점차도 1점에 불과해 준플레이오프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값진 승리와 함께 개인 기록도 볼거리가 많았던 한국전력이다. 러셀이 전날 장염 증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 시간이 짧았던 사이 박철우는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1세트부터 꾸준히 해결사 역할을 한 박철우는 이날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5점을 몰아쳤다. 1세트에는 올 시즌 한 세트 최다 타이기록인 10점을 기록했다.

박철우는 이날 최종 공격 성공률도 57.41%로 준수했고 블로킹도 4개를 잡아내며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박철우와 황동일이 버틴 라이트 사이드 블로킹이 오늘 경기 승리 요인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시몬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10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이시몬은 2016년 11월 18일 우리카드 상대로 기록한 9점이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이었다.

러셀 대신 오랜 시간 코트를 밟은 임성진도 자신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득점인 9점을 기록했다. 임성진은 3세트를 끝내는 득점과 함께 개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경기까지 전 경기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30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 기록을 이어가던 러셀도 우여곡절 끝에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러셀은 경기 전날 있었던 장염 증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지만 1세트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2세트부터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연속 서브 에이스 기록을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보였지만 마지막 5세트에 서브 에이스를 추가해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이날 블로킹만 7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새로 썼다. V-리그 입성 이후 전체로 따지면 최다 타이기록이다. 다우디는 2021년 1월 17일 한국전력 상대로 블로킹 6개를 기록해 종전 시즌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통산 최다인 블로킹 7개는 2020년 2월 22일 한국전력 상대로 기록했는데, 공교롭게도 세 차례 모두 상대는 한국전력이었다.


사진=천안/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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