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화재에 악재가 닥쳤다. 주전 세터 황승빈과 김우진이 결장한다. 현대캐피탈은 홈 팬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코트 위로 돌아온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앞두고 황승빈과 김우진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경기 전 만난 고희진 감독은 "황승빈과 김우진이 못 나온다. 경기장에 안 왔다"라고 했다.
황승빈을 대신해 들어가는 선발 세터는 노재욱이다. 지난달 27일 전역한 노재욱은 전역 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고 감독은 "그동안 노재욱의 훈련량이 적었다. 그래도 잘 해줄 거라 기대한다. 잘 안된다고 해도 지금은 방법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창단 최다 연패 7연패에 빠져 있으며, 이날 패배 시 봄배구 탈락이 확정되는 현대캐피탈은 든든한 지원군이 왔다. 펠리페가 부상을 털고 홈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한다. 펠리페는 지난 6일 한국전력전에서 통증을 호소했고, 10일과 13일 경기를 뛰지 못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컨디션이 80%, 90% 정도 된다. 선발로 나온다.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다 보니 책임감은 가지고 있을 거라 본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올 시즌 마지막 V-클래식 매치다. 현대캐피탈이 3승 2패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팀이 승리를 가져갈까. 삼성화재가 승점 3점을 획득하면 OK금융그룹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선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 시 봄배구 탈락이 확정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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