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도로공사, 5R에 이어 6R에서도 IBK에 대역전승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2-27 18: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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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이정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0-25, 25-21, 25-20, 15-13)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사실상의 '3위 결정전'이라 불렸던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도로공사(승점 39점 12승 15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IBK기업은행(승점 40점 13승 15패)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켈시가 32점, 박정아가 15점, 배유나가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43점을 올렸으나 5세트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이 앞서가는듯했으나 한국도로공사가 10점대 이후 무서운 기세로 따라잡았다. 12-12에서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도 라자레바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추격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더 고삐를 당겼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결정력이 살아나면서 승부는 동점이 됐다. 그리고 IBK기업은행은 23-23에서 심미옥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공격 범실로 힘겹게 1세트를 가져왔다. 라자레바가 14점을 올렸고,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9점을 기록했다. 

 

2세트에도 라자레바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더욱 강했다. 김수지가 득점에 가세한 IBK기업은행은 10-7로 리드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도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따라잡았다. 

 

한국도로공사의 거센 추격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19-19에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수비 집중력도 뛰어났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계속해서 득점을 올려가며 리드했고, 결국 라자레바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2세트도 가져왔다. 라자레바는 2세트에도 11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라자레바의 폭발력과 수비 라인의 끈끈한 집중력이 좋았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켈시와 상대 공격 범실에 힘입어 팽팽한 승부를 계속 만들었다. 켈시의 계속된 득점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는 결국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승부도 한치 앞을 볼 수 없었다. 그만큼 팽팽하고 치열했다는 증거다. 세트 중반까지 어느 팀도 쉽게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16-16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연속 범실과 켈시의 득점에 힘입어 단번에 19-16으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상대 리시브 라인을 계속해서 흔들었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새얀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7-7에서 IBK기업은행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희진과 표승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0-13에서 13-13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13-13에서 켈시의 블로킹, 공격 득점과 함께 5세트를 마무리했다. 

 

 

사진_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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