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노재욱 또 엔트리 제외, 이재현 믿고 가는 삼성화재[프레스룸]

대전/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3-08 18: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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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베테랑 세터 노재욱 없이 신인 세터 이재현으로 경기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V-클래식매치를 펼친다.

3위 OK금융그룹이 전날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3년 만의 봄배구를 확정지었다.

이제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4위 삼성화재, 5위 한국전력, 6위 현대캐피탈까지 봄배구 가능성이 남아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고, 올 시즌 ‘대전의 봄’을 바라보고 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도 역대급 순위 경쟁에 “사실 선수 때는 이를 잘 몰랐다. 감독을 하면서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 이 상황을 보시는 분들은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노재욱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이재현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 감독은 “재현이가 들어갔을 때 팀 응집이 되는 파이팅도 살아나고, 리시브가 잘 안되거나 디그가 됐을 때 빨리 뛰어가서 힘있게 올려주는 힘이 있다. 그래야 오픈 공격에서 살아날 수 있다”며 이재현의 장점에 대해 밝혔다.

이재현의 또 다른 장점은 서브다.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에도 다양한 장점으로 이를 보완하고 있다. 김 감독도 “키가 작은 것이 단점이지만 나머지로 채워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선수다”고 평을 내렸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V-클래식매치 상대전적에서 4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 전체를 봤을 때 우리와 연봉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선수 구성이 화려하다. 강한 팀이고 까다로운 팀이다. 서브와 높이도 좋다. 우리가 서브를 잘 버텨내고 찬스가 왔을 때 결정력이 잘 나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동기 부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는 “내가 어떤 말을 한다기 보다는 선수 본인들이 이런 상황에서 잘해보자는 생각으로 알아서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최대한 이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미련없이 그리고 후회없이 하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구심점도 필요하다. 이에 김 감독은 “(이)상욱이도 선수들을 끌고 가고 있지만, 우리는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한 번 합시다!’하면서 팀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여자 프로배구에서는 같은 연고지를 둔 정관장이 7년 만에 봄배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화재도 나란히 ‘대전의 봄’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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