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결승 진출 노리는 최태웅 감독 “시즌 대비 베스트 멤버로 나선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8-28 18: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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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준결승전을 앞두고 최태웅 감독이 전력투구를 예고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한국전력과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2승 1패로 A조 2위로 올라온 현대캐피탈은 B조 1위 한국전력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경기 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정예 멤버 출전을 예고했다. 최 감독은 “오늘 나오는 라인업이 시즌 대비 베스트 멤버로 보면 된다”라며 “오늘부터는 실전 감각도 고려했다.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관심있게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러셀을 향한 서브 집중 공략도 예고했다. 최 감독은 “러셀이 불안한 리시브 후 올라오는 볼 처리 능력이 생각보다 괜찮다. 그것도 못하게 하려면 더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공격력을 약화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발 세터로는 황동일이 나선다. 황동일은 조별예선 첫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근육 경련으로 교체됐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는 선발로 나왔다가 다시 교체됐다. 최 감독은 “당시 전체적인 플레이는 문제없었다. 다우디 점유율이 떨어졌는데 그걸 더 올려보고자 이승원을 투입했다. 다우디가 많은 공을 때리길 원해서 충족해보자 그렇게 했다. 동일이가 아직 다우디와 호흡이 완벽하진 않다”라고 조별예선에서 결정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 감독은 발을 활용하는 배구와 서브를 강조했다. 최 감독은 “플로터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두 가지 형태로 서브를 구사한다. 이전에는 한 가지 방식에서 스피드를 내는 걸 요구했다. 오늘부터는 본인이 가진 두 가지 서브를 같이 구사할 것이다. 조별예선에는 훈련에서 보여준 속도가 안 나왔다”라고 서브에 대해 먼저 평가했다.

이어 “100미터를 15초에 뛰는 선수를 갑자기 10초에 뛰라고 하는 건 안 된다.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쓸데없는 스텝, 속된 말로 버벅거리는 잔스텝이 줄어든 건 자체 평가를 통해 좋아졌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군 복무로 전력 변화가 많은 팀 중 하나다. 전광인이 입대했고 송준호가 전역했다. 최 감독은 “수비는 확실히 약해지긴 했다. 불안한 느낌이 들긴 한다. 공격은 스텝이 더 빨라져서 속도감은 더 있어 보인다”라고 합류 후 지금까지 송준호 플레이를 평가했다.

11월 전역 후 합류할 허수봉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한 번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생각한 것보다 기량 발전이 안 돼서 벼르고 있다. 리시브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는데......”라고 웃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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