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해요."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KGC인삼공사는 2연패 탈출, 3위 탈환이 걸려 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BK기업은행 외인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의 고별전이기 때문이다. 라셈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
AWAY IBK기업은행 안태영 감독대대행
Q. 오늘 어떤 부분을 포인트로 봐야 할지.
미들블로커 선수들의 몸이 좋다. 비율을 많이 높이려 한다.
Q. 라셈 선수 고별전이다. 경기 전 해준 이야기가 있는지.
지금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했다. 선수들에게 '라셈 웃으면서 갈 수 있게끔 하자'라고만 이야기했다.
Q. 새 외국인 선수 오기 전까지 라셈이 한 경기는 더 뛸 수 있을 텐데.
거기까지는 모르겠다. 예상보다 늦게 들어오게 됐다.
Q. 후임 감독으로 김호철 감독님이 온다. 감독님이 오시기 전까지 팀을 잘 추슬러야 하는데.
김호철 감독님이랑 통화는 했다. 일정이랑 여러 부분을 조율하고 있다.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처음 통화할 때는 '너무 격식 차리지 말고 편안하게 하자'라고 하셨다. 선수들에게도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해주길 바라셨다.
Q.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지.
다행이라고 말한다. 선수들도 빨리 안정감을 찾고 싶어 한다.
Q. 라인업 변화는 없는지.
라인업 변동 없이 나갈 예정이다.
HOME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시즌 첫 연패에 빠졌는데,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는지.
2라운드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기복은 있을 수 있지만, 잦다 보니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 훈련도 착실히 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 기대하고 있다.
Q. 여러 논란을 수습 중이긴 하지만, IBK기업은행을 만나는 게 부담되지는 않는지.
IBK기업은행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무슨 일이 있고 없고는 부담이 아니다. 경기력, 또한 라셈이 마지막 경기라 들었다. 마지막 경기다 보니 잘 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착실히 한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라 본다.
Q. 선수들 분위기는 어떤가.
연패라고 하는데, 아직 2연패다. 올 시즌 처음 하는 거다. 상위 팀에 연속으로 진 거였지만, 분위기가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 다만 우리 경기력이 안 나와 스트레스가 있었다. 쉴 때는 쉬고, 훈련은 또 훈련대로 열심히 했다.
Q.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을 연속으로 만난다. 최대 몇 점의 승점을 노리는지.
6점을 따야 한다. 지금 상위 네 팀과 하위 세 팀으로 나누어져 있다. 하위 세 팀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상위권 팀들과는 치고받는 경기가 되어야 한다. 노력해 보겠다.
Q. 염혜선과 공격수들 간의 소통은 어떻게 보는지.
서로 맞추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 염혜선 선수와는 따로 훈련도 하고 있다. 점점 좋아질 것이다. 또한 하효림도 준비하고 있다. 부담 내려놓고 편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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