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2연승’ 삼성화재 VS ‘첫 승 절실한’ OK금융그룹[도드람컵]

순천/김희수 / 기사승인 : 2022-08-24 18: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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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 목적은 다르지만 원하는 결과는 같다. 오직 승리를 원한다.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은 24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경기를 가진다. 삼성화재는 앞선 국군체육부대와의 경기에서 깔끔한 3-0 승리를 챙겼다. 아포짓 정수용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터졌지만, 홍민기의 포지션 변경이라는 김상우 감독의 임기응변이 빛을 발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에 0-3 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 아포짓 임동혁에게 무려 91.7%의 공격 성공률을 허용하면서 고전했다.

삼성화재는 2연승으로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앞서 치러진 대한항공과 국군체육부대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3-1로 승리를 거두며 먼저 2승을 챙겼다. 따라서 삼성화재가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2승, 국군체육부대와 OK금융그룹이 2패가 되면서 B조의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 팀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로 확정된다.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을 꺾고 다가오는 26일에 있을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1·2위 결정전으로 만들고자 한다.

OK금융그룹은 첫 승이 절실하다. 지난 대한항공전은 결과뿐 아니라 과정 면에서도 좋지 못했다. 블로킹 3-11, 서브 2-5, 공격 성공률 44.3%-55.7% 등 모든 지표에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 시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이 좌절된다. 반드시 삼성화재를 꺾어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다음은 경기 전 양 팀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선수들에게 해준 말?
자신 있게 하라고, 훈련한 것들을 믿고 하자고 말했다.

Q. 지난 경기와 라인업에 변동이 있는지?
부상을 당한 정수용을 제외하면 특별한 변화는 없다. 선수들은 항상 준비시킬 것이고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

Q. 정수용의 현재 상태는? 오늘도 홍민기가 아포짓으로 나서는지?
정수용은 종아리 근육이 약간 손상됐다. 상위 라운드에 진출해도 출장은 어려울 것 같다. 아포짓에 설 선수가 없기 때문에 오늘도 홍민기가 나선다. 잘해주길 기대한다.

Q. 오랜만에 돌아온 삼성화재의 달라진 점은?
현역 때와는 달리 삼성화재라는 팀의 전력 차이가 난다. 시설이나 환경도 많이 변했다. 잘 적응하고 있고 앞으로 준비 잘하겠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선수들에게 해준 말?
선수들에게 큰 부담 주려고 하지 않는다. 범실을 줄이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간단하게만 이야기했다.

Q. 선수 운용은 어떻게?
조재성을 먼저 투입한다. 초반 흐름을 뺏기면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 지금 낼 수 있는 베스트 멤버를 냈다. 지태환과 박원빈은 삼성화재전에서는 어렵고 국군체육부대전에는 뛸 수 있을 것 같다.

Q. 대한항공전에서 블로킹이 많이 밀렸는데(3-11) 해결책은?
선수 교체는 어렵다. 바꿀 선수가 없다. 지금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고쳐나가야 할 방향을 잘 이야기해줬다. 오랜만에 기회를 받는 선수들이 욕심이 좀 많다. 자꾸 힘이 들어간다. 블로킹에서도 유효 블로킹만 만들어줘도 되니 힘을 빼달라고 주문했다.

Q. 새로 영입된 지태환은 어떤 선수인지?
지태환은 이미 팀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다. 팀워크를 끌어올리고 해보자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다만 무릎이 현재 별로 좋지 않다. 몸 상태가 좋을 때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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